목회·선교
교회 방문자 환영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
김기홍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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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6 [06:5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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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방문자들은 대체로 두 부류가 있다. 교회에 대해 익숙한 사람과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방문하는 교회 분위기가 어떨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다. 반면, 두 번째 부류의 방문자들은 교회에 대한 루머나 TV쇼 또는 입으로 전해지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교회를 판단한다. 교회가 방문자들, 특히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들이 다시 교회를 방문할 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교회가 진정으로 그들에게 관심이 있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새로운 방문자들을 환영하는 시도들이 실제로 제대로 된 환영이 되기 위해서는 해야 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몇 가지 것들이 있다.

 
1. 방문자들을 환영하기 위해서 환영시간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

예배 중 방문자를 환영하는 시간을 통해서 교인들이 얼마나 과장되게 환영을 하든 관계없이, 그것이 방문자들이 환영을 받고 있다는 느끼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닐 수 있다. 예배시간에 “일어나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인사하세요” 하는 시간은 새로 방문한 사람들을 환영하기 보다는, “아는 사람들과 인사하세요” 라는 느낌을 주기도 해서, 기존 교인들과 교제를 원하는 방문자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제외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 방문자들에게 관심이 쏠리지 않도록 하라

모든 사람들이 서 있는 동안 새로운 방문자들은 그냥 앉아있으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에게 낯선 느낌을 줄 수 있다. 오랫동안 교회에 익숙한 사람도 모든 사람이 앉아 있는 가운데 손을 들거나 일어설 것을 요구받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내성적인 성향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3. 설교단에서 방문자들이 예배에 참석한 것을 강조하거나 축하해 주라

대부분의 예배는 목회자가 예배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포함하고 있다. 예배에 함께 하고 있는 방문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현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그 특별한 주일에 다른 많은 옵션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예배에 참석한 것을 당연히 여기거나 주보에 나와 있는 광고에만 치중하여 그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배시간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여러분이 만난 적이 없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간단하게 언급해 주는 것도 좋다.
 
4. 훈련된 방문자 안내팀을 활용하라

어떤 교회들은 이미 방문자 안내팀을 주차장이나 출입구에 배치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그들의 주된 업무가 친구들과 잡담이나 하거나 휴대폰을 들여다 보면서, 한 발로 문이나 붙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주된 임무는 웃으면서 손을 내밀어 방문자들의 불안과 낯선 느낌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다.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이 교회 안내팀의 선봉장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갓난아이들을 보고 감탄해 주고, 그들을 초대한 친구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이 방문자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장기적인 방법이다.

교회주보를 나누어 주는 일도 방문자들과 접촉하고 대화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다. 어떤 방문자들도 형식적으로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만 듣고 지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
 
5. 어떻게 사람들을 환영하는지를 교인들에게 가르치라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고립되어 살아가고 있다. 육체적으로 고립된 것이 아니라 관계적으로 말이다. 우리는 아이스 브레이크를 위한 대화나 가벼운 대화를 더 이상 강조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가벼운 대화가 고문 같을 수도 있다. 우리는 버스 안에서가 아니라 사업상 모임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사람들에게 우리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배워왔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벼운 대화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하면, 목적을 가지고 하는 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도전인 것이다. 이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것이다.

먼저, 소그룹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코칭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들의 순원들에게 방문자들을 환영하도록 계속 주지시켜 주어야 한다. “방문자들을 환영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주보나 성경공부, 그리고 강대상에서 반복되어야 한다. 둘째, 교인들이 예배 전에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찾아가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오늘 날씨 어때요?”라는 질문을 넘어서 “가족소개 좀 해 주세요” 라든가 “오늘 어떻게 저희 교회를 방문하게 되셨나요?” 같이 어떤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지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6. 방문자들을 어떻게 사후관리할 것인지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라.

한 가지 오랜 전략중의 하나는 7일 동안 7개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방문자들이 교회를 다녀간 후 첫 번째 주중에 7개의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여 방문자들과 접촉을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에 따라 효과적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카드, 문자, 이메일, 전화를 조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회 지역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방문자들을 사후관리할 때, “친절하다” “집처럼 편안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와서 놀랐다” 그리고 “꼭 다시 교회에 가겠다”라는 피드백을 듣도록 하라.

교회의 목표는 방문자들을 환영하는 노력에 그들이 어떻게 느꼈으며,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좋아 보이는 계획들이라도 재고해 보고 때로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한다. “환영”이란 교회 성도들에게 다가가는 태도이고 교회 안에서 형성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환영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환영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의도적인 전략은 중요하다. 그러나 교인들이 방문자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돌보지 않는다면, 최고의 계획들이라 할지라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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