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미국장로교 본부 채플 완공에 담긴 감동 스토리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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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1 [01: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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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내 3개 한인노회들로 구성된 한미노회협의회(CCKAP)가 연합 컨퍼런스가 9월 27일부터 3일간 켄터키 루이빌에 있는 미국장로교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20년 이상 장기간 미국장로교 총회 본부 한인목회실에서 사역하다 은퇴한 김선배 목사는 한미노회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하다 “미국장로교 본부에 있는 채플은 하나님께서 왜 한인교회를 미국장로교에 보내주셨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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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본부 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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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 앞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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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움직임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천정의 무늬
 

김선배 목사가 그렇게 발표한 장소가 바로 그 채플이었다. 밤과 낮에는 강대상 뒤 창으로 아름다운 강의 풍경이 보이며, 높은 천장은 해의 움직임에 따라 유리에 반짝이는 무늬가 같이 움직인다.

 

남북 장로교가 통합하고 총회본부를 켄터키 루이빌로 유치하기 위해 보험사를 운영하던 장로가 건물을 미국장로교에 기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장로교 본부를 루이빌로 정하고 기증된 건물을 바탕으로 총회 사무실로 개조했다.

 

문제는 다른 시설들은 다 개조하고 완성했는데 예배당만 완성하지 못하고 5년여 시멘트 바닥의 창고로 남아 있었다. 미국사람은 실용적이니 재정이 없어 예배당을 완성하지 못하고 카페테리아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총회인 NCKPC 지도자들이 총회 본부를 방문하여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컨설팅을 했다. 미국장로교 본부에 온 20여명의 한인교회 목사와 장로들이 굳게 닫힌 채플의 문이 여니 시멘트 바닥과 벽의 창고로 있는 것을 보았다. 예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인목사들은 그것을 보고 마음을 아파했다.

 

어떻게 보면 미국장로교의 영적인 심장인 예배당을 완성하지 않고 무슨 세계선교를 말하느냐는 생각이 든 것이다. 당시 시무교회가 예배당이 없어 세를 얻어 있었지만 채플 완공을 위해 5천불을 헌금한 안창의 목사(NCKPC 전임 회장)는 “그때 성령이 역사하셔서 한인목사들이 감동하기를 우리가 이 예배당을 마감하자고 입을 모았다”고 기억했다.

 

미국장로교 총회의 절차에 따라 1993년 205회 총회에 한인교회들이 앞장서 채플을 완공하겠다는 헌의안을 내 통과가 되었다. 예배당 완공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영일 장로가 위원장을 맡았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총회인 NCKPC에서 10만 불을 냈으며, 조영일 장로가 한국에 가서 15만 불을 모금했다.

 

그때 미국장로교 교인이었던 월마트 회장의 부인 헬렌이 소식을 듣고 이런 귀한 일에 한인들만 하면 되겠느냐고 해서 매칭 펀드로 25만 불을 냈다. 그렇게 모금된 50만 불로 시멘트 벽과 바닥으로 된 창고를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완전히 바꾸었다. 이후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기도 한 채플은 1995년 헌당됐다. 헌당 당시 그랜드 피아노가 없었는데 채플을 방문한 새벽교회 이승영 목사가 그랜드 피아노를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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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에서 미국장로교가 영적으로 바로 서게 해달라고 한국식 통성기도를 하는 한인 목회자들. 왼쪽에는 그랜드 피아노도 보인다. 
 

하드웨어적으로 미국장로교 심장부인 총회 본부의 예배당인 채플을 앞장서 완공한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은 이제 영적이며 소프트웨어적으로 미국장로교에 기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아멘넷 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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