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남가주목사회 공천금 명목 ‘발전기금’ 폐지
능력 있는 중소형 교회 목사들 동참할 수 있는 기틀 마련
크리스찬투데이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09/13 [08:50]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남가주목사회 회장 김영구 목사가 11일 오직예수선교교회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CA> 제50대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영구 목사, 이하 목사회)가 공천금 명목의 발전기금을 폐지하는 개혁을 단행했다. 
 
목사회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오직예수선교교회(수석부회장 샘신 목사)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과반수 찬성으로 제3장 8조 1-3항의 회장 출마시 발전기금 5000달러 및 수석부회장의 발전기금 3000달러와 부회장단의 발전기금 500달러를 폐지했다.
 
이로써 목사회는 회장 출마시 출마자의 공탁금 문제로 발생하는 기존의 폐단을 없애고, 혹시라도 공천금 폐지로 인해 발생할지 모를 회장단 후보의 난립을 우려해 3장 10조 임원의 선거. 3항을 기존의 “서류제출 시 30인 이상의 회원 추천” 조항에 “연방정부의 비영리 단체 등록 교회 증명서”를 더하고 “30인 이상의 현역 담임 목회자의 추천”으로 회장 출마자의 검증 부분을 대폭 강화시켰다.
 
또한 현 회칙 제6장 ‘이사회’에서 1항 “이사장 1인”을 “이사장은 1인으로 구성하며, 본회의 발전을 위하여 발전기금 $5,000를 기탁한다”와 2항 “부이사장 3인”을 “부이사장은 3인으로 구성하며 발전기금 $2,000를 기탁한다”로 개정해 실질적인 이사진 구성의 뜻을 내비쳤다. 
 
그동안 목사회가 회장에 출마하려는 출마자들에게 자원 봉사와 친교의 설립 정신을 넘어서, 발전기금 명목으로 5천 달러를 공탁금처럼 강제한다는 것에 대해서, 목사회 설립취지와 본질을 벗어난 것으로 지적되어 폐지에 대한 교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회칙의 회장 발전기금 강제 납부 조항은 사실상 소수의 대형교회 목회자로 한정시키거나, 능력 있는 중소형 교회의 목사들의 회장후보 가능성의 통로를 차단, 목사회 발전에 큰 장애물로 지적되어 왔다.

▲ 크리스천영성 대표 송택규 목사가 목사회 임시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 앞서 수석부회장 샘 신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 송택규 목사(크리스천영성 대표)는 ‘기독교의 덕목(마 23:23)’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 당시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을 저버린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화 있을진저’ 라고 책망하신 주님의 음성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들려야 한다.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한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있다면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주권과 주관과 공의 앞에 굴복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회장 김영구 목사는 “일반 사회단체에서 공탁금이란 제도가 있는데, 이는 그들이 단체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독교 단체는 어느 개인이 주인이 되어서도 안 된다.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물질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 그런 모습을 기독교 단체가 보여 준다면 성도들에게도 귀한 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칙개정에서 발전기금 조항의 폐지는 남가주 교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대형교회뿐만 아니라 중소형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남가주목사회 회장 후보군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목사회의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칭찬 브라질 17/09/13 [15:07] 수정 삭제
  참 잘 하셨습니다. 미국 남가주의 목사회의 용기 있는 결단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목사가 돈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