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성화 전문 목회자’ 안정남 목사
“성경감동 그림 통해 알리고파”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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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7 [01: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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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전부터 성화를 그려 복음을 전하고 있는 안정남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호놀룰루에 자리한 하와이한인장로교회(안정남 목사)는 지역의 명물이자 하와이의 숨은 보석같은 교회이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예배당의 벽면은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렘브란트, 피터 폴 루벤스 등의 성화로 가득히 매워져 있어 마치 중세시대 미술관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 그림들은 안정남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틈틈이 그린 성화 30여점이다.


안 목사는 1985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하와이로 건너와 그해 하와이한인장로교회를 개척했다. 젊은 시절 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안 목사는 10년 전인 2008년부터 성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못 이룬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많은 이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오래도록 끼치고 싶어서다. 안 목사는 비록 작은 교회지만 하와이를 찾는 세계 각지에서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복음을 좀 더 친근하게 전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이번 해에는 그동안 그렸던 50여점의 작품들 중 선별해 처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창작품은 아니지만 안 목사는 10년이란 긴 시간을 목회와 성화를 그리는 일에만 몰두했다. 또한 5백여 년 전 작품의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 당시 화가들이 사용했던 물감과 같은 올드 홀랜드(네덜란드 수제품 물감)만을 고집한다. 다른 물감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지만 수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색감으로 오랫동안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안 목사는 꼭 전시회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수시로 와서 볼 수 있도록 교회를 개방하고 있다. 또한 원하는 이들에게 성화에 담긴 성경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성화를 볼 수 있는 곳, 하와이한인장로교회는 이제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가 되어야 될 듯싶다.

 

주소: 1540 Makaloa st #429 Honolulu. Hawaii 96814

전화: (808)389-9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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