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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의 홍보성 이벤트 중단이유는 “종교적 무대공연 아닌 삶의 변화 추구”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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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4 [02: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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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회들이 ‘우리교회 한번 와서 구경해보라’ 식의 이벤트를 통해서 크게 성공을 이루려 한다. 성탄절과 부활절에 무대 디자인과 조명, 그리고 비디오로 꾸며진 메시지가 성가대 칸타타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이 하려는 것은 같다. 사람들을 교회에 오게 해서 복음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교회들의 전도전략과 미주한인교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때 유행처럼 번진 ‘전도대찬치’나 ‘총동원주일’에 동원된 전도대상자는 손님으로 그치기 일수 였다. 구역별 또는 개인별 성과 점검에 마지못해 타교회 신자를 소위 빌려 오는 교우도 있었다. 이러한 큰 이벤트가 어떤 곳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많은 교회지도자들은 그 결과가 예전보다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한 ‘우리교회 와서 구경해보라’는 식의 이벤트를 멈춘 이유와 대안들에 대해 칼 베터스 목사(Rev. Karl Vaters, Cornerstone Christian Fellowship )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지나친 인력과 재정지출 크고 전도 성과는 ‘글쎄’


1. 그런 행사는 오는 이들을 수동적으로 만든다.

교회에 처음 참석하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따라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교회와의 첫 만남에서 ‘우리가 당신에게 보여주는 쇼를 즐겨라’는 식의 메시지가 전해지면,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 보여주는 쇼를 기대하는 수동적인 종교적인 고객의 자리에 앉게 되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인원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앉아서 편안하게 예배를 즐기시오’ 식의 태도는 교회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상처를 줄 것이다.


2. 가치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지불한다.
많은 직원과 봉사자들이 성탄절과 부활절 행사를 위해 여러달 동안 준비하고 섬긴다. 물론 그것을 기꺼이 즐거움으로 하기도 하지만, 행사가 끝난 다음 “와! 진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네! 우리가 사용한 모든 시간, 에너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가치가 있었네”라고 한번이라도 말한적이 있었는지 자문해 본다.
대부분 명절 때 교회를 방문하는 크리스천들이 잠시 한번들르는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교회가 사용한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 이상의 것을 지불하게 했다.


3. 우리는 경쟁해서는 안된다.
주변에는 많은 대형교회들이 있다. 성탄절과 부활절이면 엄청난 규모의 행사나 뮤지컬을 준비하거나, 여러 나라에서 여행 온 관광객들이 이러한 행사를 보기 위해 참석하는 교회도 있다. 그러한 주변의 교회에서 가짜 수염을 부치고 목욕 가운을 입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거나 부활절 이야기를 낭송하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더욱이, 교회는 다른 교회와 경쟁해서는 안된다.


4. 이러한 행사는 이전처럼 효과가 없다.
지역 교회들이 디즈니랜드, 할리우드나 지역 대형교회의 멋진 쇼와 경쟁하려 하거나, 벽지의 작은 교회조차도 TV, 인터넷과 주머니 속에 있는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빼앗으려 애쓰고자 한다. 우리가 좀 더 멋진 쇼를 제공함으로써 넷플릭스나 유튜브, ESPN과 경쟁하려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패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교회가 교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때, 우리는 경쟁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새신자를 위한 ‘우리교회 와서 구경해보라’는 식의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 대신에 우리가 하는 것이 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 처음 교회에 오기로 결정하는 것은 멋진 종교적 무대공연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삶에서 뭔가 좀 더 진지하고 변화되고 싶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가능한 한 다음과 같은 것을 나누어 주려 한다.

 

손님 대접아닌 타인 돕는일에 주인삼고 에배에 더 비중둬야


1. 와서 도우라.
우리는 공동체에서 돕는 사람을 좋아한다. 우리가 이웃집 뒤뜰을 청소해 주고, 여성보호시설안에 있는 아파트를 수리하고 페인트칠해 주거나 해병대와 그 가족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줄 때, 모든 사람을 함께 초대한다.

 

2. 와서 주라.
매년 우리교회는 입양자들을 위한 생일선물을 준비하고, 멕시코에 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또한 낙태를 반대하는 기관에 기금을 전달하거나 부모교육, 신생아 물품을 제공하고 거주와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할 때 우리는 교인이든, 방문객이든 교회를 다니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다. 교회에 다니지 않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참여할 때 그들은 교회를 좀 더 신뢰하게 되고, 예수님께 좀 더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3. 와서 즐겨라.
크리스마스 예배에 앞서 장식물들을 꾸미든, 부활절 달걀 찾기를 하든, 세례식 후에 게임을 하든 그러한 큰 이벤트를 교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시적인 방법으로 축하한다. 평상시 보다 좀 더 많은 방문객들이 있을 때에는 가능한 한 많이 즐기고, 다른 사람과 만나고 참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방법은 그들이 예배가 끝나자 마자 주차장으로 달려가는 것을 멈추게 하고 좀 더 교회에 머물도록 도와준다. 그들이 교회에 더 머물게 되면 우리와 대화하게 되고, 대화하게 되면 다시 교회에 참석하고 예수님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4. 와서 배우라.
당신은 삶속에서 율법적인 크리스천이 될 필요가 없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성경을 근거로 실제적인 생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좀 더 교회로 돌아올 것이다. 이것은 부모교실이나 재정훈련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위에 4가지는 가치있는 일이지만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구원의 메시지를 자립 안내나 기분을 좋게 하는 해결책으로 대치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이 하나님과 떨어져서 좀 더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해롭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이 중요하다.


5. 와서 예배를 드려라.
아무관계도 없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할 수 없다. 그러나 당신이 우리와 예배할 때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 당신도 우리처럼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성금요일, 부활절과 큰 행사 때 우리는 특별한 공연을 하지 않는다. 평상시처럼 정규적인 예배팀으로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평상시보다 처음 참석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예배에 임한다. 어떤 교회도 처음 온 사람들 때문에 예배를 희석시켜서는 안된다. 사람이 교회에 왔을 때 그들은 교회의 가장 깊은 것과 가장 좋은 것에서 우리의 믿음을 보아야 한다. 불편한 요소를 제거하고 편리함만 제공하는 얄팍한 예배로 나아가지 말아야 한다. 교회에 맞는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다. ‘우리교회 와서 보라’는 식의 예배가 잘 되고 있다면 계속하면 된다.
그러나 그것이 효과가 그리 좋지 않다면 사람들과 만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이 꼭 우리 교회처럼 할 필요는 없다. 예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교회에 붙여주신 사람들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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