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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대신 · 백석 통합총회 결의 무효 판결
통합 측 ‘대신’ 명칭 더 이상 사용 못해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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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1 [11: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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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대신과 예장 백석 두 교단 간 통합을 결정한 2015년도 총회(당시 장종현 총회장) 결의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민사부(나)는 지난 16일 예장 대신 수호 측(총회장 양치호 목사)이 제기한 ‘제50회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2015가합104232)에서 원고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따라서 대신·백석 통합총회 측은 ‘대신’ 명칭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은 예장 대신 총회가 교단을 해산하고 타 교단과 통합하려면 교회 수의를 거쳐 회원교회 4분의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통합 결의가 무효라는 원고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원고측인 대신 수호총회는 판결 직후인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제50회 총회에서 이뤄진 대신교단과 백석교단의 통합이 불법이고 무효임이 드러났다”며 “백석교단과의 통합에 합류한 교회는 대신교단을 ‘이탈’한 것이 명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장 대신 수호측 양치호 총회장은 ‘총회결의 무효 확인 판결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목회서신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번 결과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줄 믿는다. 재판을 위해 인내하며 기도하며 대신을 지킨 동역자 선후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장 대신·백석 통합총회(총회장 이종승 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판결은 대신과 백석의 교단통합과는 무관하다”며 “대신 수호 측은 마치 이번 판결이 교단통합 자체를 무효로 판결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 총회 결의에 대한 확인소송에 불과하다”며 항소의사를 밝혔다.

 

한편 대신 수호측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당연한 결과다", "재판부의 현명한 결정을 존중한다", "사기의 결과를 볼수 있는 계기였다", "대신교단을 분열시킨 관계자들은 회개해야 한다" "올 것이 온 것 같다" 등의 목소리가 실려있다.

 

당시 50회 총회서 백석으로 이탈한 교회의 수는 860여개 교회였고, 약 670여개 교회가 남았었다.

 

▲ 수호측 대신총회 총회장 양치호 목사가 총회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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