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내 목회철학은 한마디로 말하면 여배회복”
평화교회 김은목 목사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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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7 [10:0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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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포커스, 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
 
모든 목회자들은 각각의 은사대로 사역을 전개해 간다. 어떤 이는 설교나 심방에, 어떤 교회는 교육 또는 선교에 주력한다. 어디 그뿐인가. 근래 들어서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또는 문화를 통한 복음전달 방법을 추구하는 목회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교회 역사 또는 크기에 상관없이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교회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유아부터 장년까지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 통해 신앙과 언어. 문화전수 꾀해
예배회복운동 실천위해 나이스크월드미션 사무총장 역할도 감당

 

▲ 김은목 목사는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Southern California Seminary에서 B.A와 M.A를 마치고, Azusa Pacific University에서 M.Div와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D.Min을 공부했다. 현재는 평화교회(대신 미주노회) 담임과 Nyskc World Mission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김은하 사모와 아들 하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평화교회에 들어선 순간 강대상의 십자가를 한동안 바라보다 이내 기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강대상 앞의 십자가는 은은한 조명빛을 더해 예배당의 분위기를 한층 경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옆에 새겨져 있는 'in Christ, with Christ, for Christ' 세 글자는 십자가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의미심장케 했다.

 

반갑게 맞아주는 김은목 목사를 따라 목양실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면서 평화교회 예배당의 모습에서도 김 목사의 목회철학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은목 목사의 목회철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예배회복’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예배회복’을 위해서 누가복음 2장 14절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를 모터로 삼고 그의 목회 비전과 철학을 실천하고 있었다. 즉 예배가 회복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성도들에게는 ‘평화’가 임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인간의 존재이유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에서 찾았다. 예배를 통해서만이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을 아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바로 'in Christ, with Christ, for Christ' 세 글자를 강대상 십자가 옆에 써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예배가 신앙의 전부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쓰인 역사와 시간과 문화와 환경이 다르고, 그 시간과 우리와도 갭(gap)이 있지만 교회, 학교, 가정, 직장 등 우리 삶 가운데서의 신앙생활은 예배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김 목사의 예배에 대한 강조는 평화교회 주보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각 예배의 시간을 알리는 란에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라는 성경구절이 눈에 띠고, 소그룹 모임 안내란에는 “산제물이 되는 훈련과 헌신”이라는 문구를 넣어 예배와 삶의 현장에서의 연관성을 은연중에 가르치고 있었다. 또한 주일에 두 번 드리는 대예배는 ‘통합예배’로 유아에서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교인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통합예배’를 통해 신앙인의 정체성과 민족적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민사회라는 특수한 목회 현장에서 다양성이 존중받아야 하지만 같은 언어를 쓰는 한인들이 통일성을 이루었을 때 다민족 사회에서 더욱 다양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려서 받은 은혜가 평생을 가는 것처럼, 부모와 함께 어려서부터 예배를 드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신앙의 전수는 물론 언어와 문화의 전수가 이어진다고 봅니다.”

 

김은목 목사의 ‘예배회복’에 대한 열정은 교회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김 목사는 나이스크월드미션(Nyskc World Mission)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데, 나이스크월드미션(대표 최고센 목사)은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가 살고 나라와 가정이 산다”는 모토를 가지고 1993년 뉴욕을 중심으로 예배회복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세워진 기관이다. 나이스크월드미션은 1996년부터 매년 나이스크 페밀리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데, 2011년부터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한국 및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로 예배회복운동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플로리다 사우스이스턴대학에서 컨퍼런스가 열린다고 한다.

 

“‘나이스크(Nyskc)’는 New life, Yielding for Manna, Salvation for One by One, Keeping for Lord's Day, Complete Offering의 약자입니다. 즉 N은 영혼의 호흡으로 새벽기도를 강조한 것이고, Y는 말씀 곧 영혼의 양식, S는 성도의 열매인 개인 전도를, K는 성수주일 곧 성령의 교통을, 마지막으로 C는 축복의 통로인 십일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신앙생활의 5대 신조가 예배회복을 위한 행동강령이기도 합니다.”

 

‘예배’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며,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가 살고 나라와 가정이 살 수 있다는 김 목사의 말처럼 미 전역과 전세계 교회와 가정의 예배가 회복되어지는 그날이 오기를 함께 기도해 본다.

 

▶컨퍼런스 문의: (213)249-2467, (845)355-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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