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바나리서치연구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교회를 멀리하는 기독교인”
“Barna Study Introduces Us to the ‘I Love Jesus but Not the Church’ Crowd”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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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30 [00: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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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리서치는 기독교 신앙이 개인의 일상과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시인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2004년에는 4%에 불과했던 이 유형의 기독교인이 최근에는 10%로 증가했다. 특히나 이러한 현상은 X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의 인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유형의 사람들이 전통적인 교회의 품은 떠났지만 이들의 신학과 신앙관은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과 거의 같다고 보여진다.

 

 


바나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유일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일신의 존재에 대한 미국 성인의 평균이 59%이고 교회 출석자들의 평균이 90%인 반면 93%의 비출석 기독교인들은 유일신임을 시인한다. 또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는 이들은 94%으로 미국 성인 평균인 57%와 교회 출석자들의 평균인 85%보다도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끝으로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에 대해서는 95%으로 강한 믿음을 보여 미국 성인 평균인 65%와 교회 출석자들의 평균인 92%보다 역시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가장 다른 양상을 보이는 항목은 바로 기독교의 배타성에 대한 차이였다. 이들은 모든 종교가 궁극적으로는 같은 가르침을 준다는 것에 동의하는 비중이 높았다. 45%의 비출석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배타성에 대해 반대한 반명 일반 기독교인들의 86%는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해서도 타인과 공유하는 비율이 18%로 낮았는데 일반 기독교인은 67%라는 점을 보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교회는 사랑하지 않는다. 왜일까?


기독교 작가 도널드 밀러는 블로그에서 그는 교회를 가지 않는 이유로 찬양과 설교로 꼽았다. 찬양과 설교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을 하고 있거나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수 없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훈련의 행위들은 우리의 전통적인 교회의 밖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밀러는 더불어 그가 새로운 모
습의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기존의 교회 모임과 집회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고 소개했다.


“교회를 더 작고, 덜 형식적이고 조직적 제도적으로 만들면 제도와 조직의 문화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가족 구조의 형태처럼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는 조직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오히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과 더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 세상에 대한 영향을 높일 수 있도록 교회의 구조를 마음껏 변경시키고 원하는대로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나 리서치의 보고서가 뒷받침해주기도 하는 밀러의 주장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성도들은 교회에 대한 상처나 제도에 대한 불신 때문에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들은 영적 성장에 교회의 행태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서 떠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반대의견에 대해 밀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서, 혹은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가 없어서 외로움과 고독함에 시달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의 공동체는 충만하고 깊이 있고 영적으로 견고하며 감사와 희생이 넘치는 곳이다. 나처럼 내성적인 사람에겐 때론 이런 공동체 생활이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공동체는 많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누군가가 시작한 공동체이다.”


밀러의 관점은 어쩌면 외부적인 권위 조직과 체계를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는 문화적 변형의 깊이를 반영하기도 한다. 비단 교회뿐 아니라 정부와 같은 다른 조직들도 마찬가지이다. 영향력 높은 철학자인 찰스 타일러는 “갇혀진 나(buffered self)”라는 관점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날 사람들은 외부요소에 기인한 진리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지 않고 내면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실체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제도적인 교회를 찾았다면 오늘날의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그 진리를 탐색하고 외부에서 확인을 얻는 방식의 삶을 살고 있다.


진리는 상대적인 거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기존에는 전통적인 교회에서 절대진리에 대한 답을 얻었다면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영적 여정을 위해 반드시 교회 건물을 출입하지 않고도 신앙의 리듬을 찾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비출석 기독교인들과의 소통의 문제와 충돌을 유발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조나단 리만은 도날드 밀러의 “The Gospel Coalition(복음의 연합)” 블로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변을 달았다. 특히, 제도적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그는, “밀러가 주장하는 공동체는, 솔직하게 말하면, 성경적이라기 보다는 19세기의 미국주의와 낭만주의에 입각한 개념으로 들린다. 모든 교회가 권위자들은 고르고 선택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때론 사랑에 대한 책임도 부담하지만 결국엔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의 영역을 중시하는 사람들과 공존하게 된다.


그들은 스스로 “온전한 나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누릴수 있다면 교회에 남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다.” 아마도 비출석 기독교인들은 제도적 교회의 차이점이 뭐냐고 반문하게 될 것이다. 비출석 기독교인들에 대해 반드시 이해해야할 것은 그들은 신학, 공동체, 제자도, 책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이 개념들에 대한 그들만의 정의가 불편한 대화를 초래할 순 있겠지만,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위의 개념들에 대한 명확하고 올바른 이해와 경험을 쌓는 효과적인 공간으로 더 이상 기존의 교회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밀러처럼 설교는 그에게 좋은 학습방법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처럼, 그들이 설교에 공감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고, 교회의 공동체와 주일 모임들이 공동체에 대한 효과적인 본보기가 되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교회를 멀리하는 이유는 교회에 대한 분노와 실망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교회와 그들의 삶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바나 리서치의 편집장인 로세나 스톤은 “이 유형의 사람들은 오늘날 교회 사역을 이해하는데 더 중요해지고 있고, 이들의 수가 점점 더 증가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향받지 않은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경말씀을 믿으며 기독교의 신앙과 가치들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교회가 이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해야할 메시지는 교회가 존재하는 본질적인 이유일 것이다. 사람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신앙의 영역이 무엇일까?”


이 글을 쓴 존 피이스(Joshua Pease)는 작가이자 연설가로 미국의 LA에서 그의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e-book, “The God Who Wasn’t There(그때 내 옆에 없었던 하나님)”이 있다.

출처: http://www.cricum.org/1158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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