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적정기술 소개 그 다섯번째 이야기
자전거를 활용한 전기발전과 세탁기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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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7 [07: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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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선교지에 머물거나 혹은 그들을 돕고자 할때 다른 무엇보다 자전거를 가져간다면 몇가지 기대해볼 수 있는 기술들이 있다.


먼저 자전거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전력을 얻기 위한 쉽고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자전거 발전기는 인력발전이다. 사람의 힘으로 페달을 밟아 체인을 돌려 운동에너지를 얻는다. 이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하거나 혹은 곧바로 전력을 해당 기기로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인력발전이라는 한계로 약 1시간 동안 페달을 밟아 전기를 충전하면 약 3시간 정도 핸드폰이나 TV를 보는 수준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전거 발전은 뒷바퀴를 떼고 전용 전력 생산데크에 자전거를 고정시킨 뒤 페달을 돌려 전기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자전거 본래 용도인 이동성이 훼손된다는 점에서 선교지에서는 불편할수도 있다. 최근엔 소형 배터리팩을 자전거 체인에 연결해서 이동하면서 동시에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장치들이 나왔다.


출력은 5V/1000ma 이며 USB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손전등을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50달러 선이며 ‘bicycle chain charger’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페달을 돌려 작동시키는 세탁기.     © 크리스찬투데이


자전거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적정기술은 자전거 세탁기다.

 

‘바이슬아바도라’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기술은 쉽게 드럼 세탁기와 같은 기능을 하는 원통형 구조물에 자전거 체인을 연결하고 페달을 밟아 돌리는 것. 지난 2005년 MIT공대 혁신 아이디어 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아이디어라고 한다. 자전거에 달린 기어
를 통해 세탁물의 양에 따른 강약을 조절할 수 있고 설치와 운용이 쉽다. 현재 인터넷에 바이슬아바도라와 관련한 기술적 구조에 관한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어 손재주만 있는 이들이라면 응용해서 지역별 사정에 맞는 세탁기를 만들수 있다. 자전거를 활용해도 좋고, 자전거 형태의 페달과 체인만을 이용해 일반
의자에 앉아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소형전기 세탁기를 자전거에 달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만든 전력을 이용해 세탁기를 돌리는 사례도 있다.


자전거 세탁기의 제작 비용은 100에서 150달러 선으로 적정기술로서는 다소 비쌀 수도 있겠지만 매일 사용해도 약 1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대비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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