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설교자 자신이 감동받으려면 설교개혁은 필수”
인터뷰 / 김영호 목사(감동시키는 설교연구원 원장)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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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26 [06: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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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들은 7가지 음으로 수없이 많은 노래들을 만들어 낸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 하나님의 속성과 속성을 서로 연결하면 수없이 많은 설교들이 나올 수 있다. 즉 교인들은 물론 교인들 앞에서 설교하는 설교자 자신까지도 감동받는 창의적인 설교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매주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 심방, 기타 행사 등에서 수없이 설교를 해야하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매번 교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설교자 자신도 만족하는 행복한 설교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목회자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설교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설교를 하고 일주일 내내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영호 목사(감동시키는 설교연구원 원장)는 저서 <이 행복한 설교를 어떻게 전할까?>와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감동시키는 설교’를 전파하는 것을 그의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를 만나 설교자에게는 후회 없는 설교가 되고 교인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설교가 어떤 것인지 들어본다. <편집자 주>
 

▲ 김영호 목사(감동시키는 설교연구원 원장)

어떻게 행복한 설교를 할 수 있나.
▷행복한 설교를 하려면 나 자신이 진실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행복한 신앙이 없이 행복한 설교를 한다면 가짜 설교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기록된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깨닫고 그 말씀과 함께 나 자신 속에서 행복이 충만한 것을 간증하고 고백하는 것이 설교입니다. 은혜가 충만한 것을 쏟아 붓는 시간이 설교입니다. 설교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왜냐하면 내 속에서 충만함으로 있는 말씀과 행복과 간증과 감동이 서로 교통하면서 살아 운동하는 말씀으로 쏟아져 나오고, 믿음의 고백이 되고, 나의 간절한 간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동시키는 설교’를 전하게 된 동기
▷저에게 설교 개혁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설교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이것이 설교 개혁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속성을 알면서부터 저절로 설교도 개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저의 간증은 모든 분들에게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방법으로라도 설교 개혁을 발견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한 마디로 결론을 말한다면 모든 설교자들이 행복한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다른 방법을 발견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의 발견은 참고만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29년 동안 수많은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하고 난 후에는 창피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설교를 하면서 “내가 왜 이런 설교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에 나 자신이 부끄러워서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설교를 하면서도 후회를 하였고 설교한 후에도 후회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설교개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을 말하나.
▷공의도 하나님의 속성이고, 은혜나 진리나 사랑이나 뜻도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아버지의 사랑(곧 속성) 때문에 오셨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도 아버지의 뜻(곧 속성)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과 죽으신 것이 하나님의 속성 때문이라면 더 이상 중요한 것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설교를 시작했고, 설교를 하면서 보니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속성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설교를 할 적마다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에 감동되었습니다. 이렇게 감사함으로 행복한 설교를 계속하다보니 저절로 설교 개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 하나님의 속성을 알면서부터 설교의 개혁이 일어났다고 말하는 김영호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어떻게 설교 준비를 하는가.
▷설교 준비를 할 때는 성경을 읽다가 “감동이 온다! 무엇인가 있다! 이상한 것이 있다! 다른 점이 있다! 느낌이 다르다! 등등” 이렇게 감동이 온 것을 가지고 기도하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속성으로 적용을 합니다.

이렇게 감동받은 말씀이 제1대지가 되고, 제1대지의 주제와 본문의 주제를 노래로 만들면 제1대지가 완성됩니다. 또 성경을 읽다가 제2대지를 만듭니다. 3대지 정도 만들어 놓고 제목과 연결시키면 모든 말씀이 제목과 연결됩니다. 말씀과 말씀은 반드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1대지와 2대지의 설교는 동쪽과 서쪽같이 완전히 색다른 설교가 나오게 됩니다. 본문 말씀이 ‘도’라면 제1대지의 말씀은 ‘레’가 되도록 노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평신도가 본문 말씀만 보아도 무슨 설교를 할 것인지 다 알 수 있는 설교는 ‘도도도’만 하는 설교입니다. 뻔하게 다 알 만한 설교는 노래로 만들어지지 않은 설교이기 때문입니다. 노래로 만들어지지 않은 설교는 설교자 자신에게 감동과 은혜가 없습니다. 물론 말재주로 교인들을 감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자 자신은 감동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설교가 아닌 설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하고 일주일 내내 행복할 수 있는 설교는 노래가 완성된 설교라야 합니다.
 
어떻게 감동된 설교를 하는가.
▷예배드리기 전에 준비해 놓은 설교 말씀을 놓고 기도하면 그 준비해 놓은 진리의 말씀이 나를 감동시킵니다. 이렇게 감동된 마음으로 설교를 시작하면 첫 마디부터 감동된 목소리로 설교가 계속됩니다. 그래서 설교를 할 때 저의 목소리는 감동된 목소리로 변합니다. 감동된 목소리가 듣기에는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겠지만, 좋든지 나쁘든지 감동이 되니 감동된 대로 설교를 합니다.
 
설교개혁이 왜 필요한가.
▷설교자 자신이 감동 받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설교하는 시간이다”라고 간증을 할 수 있는 설교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행한 설교자입니다. ​세계의 모든 설교자들의 불행이 끝나야 합니다. ​평생 동안 후회만 남는 불행한 설교를 계속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속죄 권을 팔정도로 부패되어 있을 때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종교개혁이 없었으면 개신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독교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다”할 정도로 종교개혁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설교개혁은 종교개혁보다 더 중요합니다. ​설교개혁이 없다면 기독교는 유럽교회와 같이 쇠퇴하여 갈 것입니다. ​저와 똑같이 설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후회가 없는 설교,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설교, 설교자 자신을 감동시키는 설교를 해야 합니다.
 
△ 김영호 목사의 ‘감동시키는 설교’는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목회자 설교 세미나 1
목회자 설교 세미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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