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적정기술 소개 그 첫번째 이야기
건조기술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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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5 [04: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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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본지는 매달 한가지씩 선교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선교과 관련된 소개와 사례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오지 공동체 부족의 자립을 통한 복음 전파에 목적이 있는 적정기술선교를 배우다보면, 나도 어느새 척박한 환경에서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선교사가 되어있지 않을까?

적정기술을 쉽게 설명하자면 텃밭에서 야채 등을 직접 길러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공동체와 부족의 자립을 돕는 기술을 말한다. 때문에 모종, 정화, 수로, 자가발전 등 실로 그 분야가 다양하다. 오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경우, 이런 적정기술의 활용을 통해 섬기는 부족의 자립과 더불어 선교사 본인 스스로의 자립의 뿌리 역시 내릴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새로운 선교의 툴이라 할 수 있다.

적정기술 분야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건조 기술부터 소개해 보겠다.
 

지방 특유 농작물 말려 상품화

건조 기술은 각 나라와 지방 특유의 농작물 등을 말려 상품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무턱대고 아무거나 말린다고 해서 상품성이 있지 않기에, 건조 기술은 상당한 전문성과 공부를 요한다. 건조에는 태양빛을 이용한 건조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시설을 통한 건조가 있다.

여기 한 예로 라오스에서 건조시켜 가져온 모링가 가루가 있다. 라오스는 잘 알다시피 습도가 높은 나라다. 모링가는 나뭇잎이기 때문에 그냥 말린다고 하면 썩거나 깨끗하게 마르지 않는다. 따라서 온도를 통해 습도를 차단시키고 청결을 유지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사용되는 적정기술은 바로 온실 건조기다.
 

실제 라오스 현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건조기의 설계도<사진참조>를 보자면 태양열 집열판으로 덮은 상자 안에 공기가 흐르는 파이프를 만든 후, 이것을 온실 건조기 위 아래로 연결시키고 아랫쪽에 펜을 단다. 12볼트 팬은 태양열을 이용해 돌릴 수 있으며 뜨거운 공기가 위로,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순환되는 시스템을 통해 건조기 내부에 습도를 제거하고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이 기술은 처음 재료비 정도만 들며, 운영에서는 제로빌(돈이 들지 않는)이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현재 라오스 일대에서 모링가 뿐 아니라, 각종 차, 과일 등을 말려 부족과 지역주민의 생계를 돕고, 정착의 씨앗이 된다고 한다.

건조 기술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에는 몇 가지 원칙들이 있는데 첫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둘째 사람들이 먹기 좋게 하는 것, 그리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현지 선교사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을 선교지 소개 시 선물로 활용하기도. 그런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이 곧 선교지의 모습을 담아낸다고도 전한다.

문의: (714)350-6957, 손미니스트리 적정기술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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