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중앙교회, 2대 담임에 사위 세습 구설수
투병 중인 박중식 목사의 사위로 세습논란 끝에 공동의회에서 74% 찬성으로 통과
윤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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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4 [15: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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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새중앙교회는 지난 1일 공동의회를 열고 19세 이상 입교인 5,737명 중 4,235명이 박중식 목사 사위인 황덕영 목사 청빙에 교인 74% 찬성해 세습이 확정됐다.     ©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교인 수 1만 명, 청년만 1,200명에 이르는 안양 지역 최대 교회 중 하나인 새중앙교회는 이미 2013년부터 세습 의혹이 제기돼 왔었다. 새중앙교회는 박중식 담임목사 후임으로 사위 황덕영 목사를 내정하고 1월 1일 청빙 여부를 묻는 공동의회를 열었다.
  
▲ 공동의회에서 한 교인은 5부 공동의회 투표 전 이의를 제기하고자 발언권을 요청했다. 그러나 공동의회를 주재한 송관용 목사(안양노회장)는 “투표애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언권은 투표 후 부여하겠다."며 발언을 막았다.    ©뉴스파워
한 교인은 5부 공동의회 투표 전 이의를 제기하고자 발언권을 요청했다. “예장대신 교단은 세습을 반대한다. 그런데 새중앙교회는 교단을 옮겼다. 백석교단이다. 이곳은 세습을 반대하지 않는다. 새중앙교회는 교단 내에서 제재사항을 이미 제거했다. 그런데 담임목사 청빙과정에서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요. 많은 사람들이 이 투표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제사장을 하나님이 선택하신다. 사람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실 수 있도록 시간과 절차와 여론수렴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없었다. 청빙절차를 밟았는가? 검증 절차를 밟으면서 많은 목회자들의 논문도 봐야하고 그 사람들의 설교도 봐야 한다. 그 사람들의 행적도 봐야 한다.”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단시간에 추천하고 단시간에 결정하고는 공동의회에 추인하라고 한다. 이건 잘못됐다. 내 것이면 내 자식에게 상속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면 내 자식에게 못 준다. 그것을 준다면 명확하게 도둑질이다. 여러분도 반대해 주셔야 한다.”고 거침없이 발언했다.
 
그러나 공동의회를 주재한 송관용 목사(안양노회장)는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언권은 투표 후 부여하겠다.”며 발언권을 막았다.
  
결국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19세 이상 입교인 5,737명 중 4,235명이 박중식 목사 사위인 황덕영 목사 청빙에 교인 74% 찬성해 세습이 확정됐다.
 
▲ 안양 새중앙교회가 박중식 담임목사 후임으로 사위 황덕영 목사를 내정하고 1월 1일 청빙 여부를 묻는 공동의회를 가졌다.     ©뉴스파워
 
현재 담임인 박중식 목사는 파킨슨병으로 20년 동안 투병 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개 석상에 나서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 담임인 박중식 목사는 파킨슨병으로 20년 동안 투병 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개 석상에 나서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 뉴스파워
 
박 목사는 후임자 선임을 당회에 일임했고, 당회는 12월 18일 임시회를 열고 장로 42명 중 참석자 35명 만장일치로 황덕영 부목사를 후임자로 내정하기로 했다. 25일에는 공동의회 소집 공고 후 한주 만인 2017년 1월 1일 신년주일예배에서 원로목사 추대 및 황덕영 목사 청빙 여부를 묻는 공동의회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이틀 전인 지난 12월 30일 새중앙교회를 찾아 박중식 목사, 황덕영 목사, 양진석 장로, 나문성 행정목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방인성 목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중앙교회 목회세습에 대한 반대의견을 게재했다.     © 사진제공=방인성 목사 페이스북
 
 개혁연대 방인성 공동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소 2~3년은 청빙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이렇게 큰 교회에 청빙과정이 없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한걸음에 달려가 장인 목사와 사위 목사에게 새중앙교회에 세습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간절히 만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진석 수석장로는 “당회에서 새벽 1시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중식 목사님은 33년간 전도와 선교에만 매진해 오신 분이다. 하지만 건강상 강단에 못 오르시기 때문에 사역이 중단되지 않기 위해서는 황덕영 목사가 (세습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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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뜻에 하나님을 팔아먹는 목사들 세습반대 17/01/09 [11:04] 수정 삭제
  왜 목사들은 자신의 욕심과 하나님의 뜻을 동일시할까? 새중앙교회 교인들은 상황을 제대로 설명듣지못하고 투표를 하게 되었다...원로목사로 추대된 박중식목사는 퇴직금으로 50억을 요구하였다고하고 선교관명의는 사위명의로... 로뎀이라는 건물은 박중식목사 사모명의로 되어있다고 한다... 진정 이 시대 목회자의 양심은 어디있는가? 예수팔아먹은 유다의 세상욕심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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