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필그림교회 VS PCUSA 동부한미노회
교단탈퇴 부결은 도미노 현상 우려 탓 시각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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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28 [07: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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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지난 12월 6일 열린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노회장 김진호 목사) 제80차 정기노회에서 필그림교회<사진>의 교단탈퇴 건이 부결됐다.
 
이와 관련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측은 긴급 당회를 소집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를 전담하는 송동호 종합로펌 미디어팀을 통해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교회 측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제목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탈퇴안 부결-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에서 동부한미노회의 결정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한 결정을 인정할 수 없어 상회 기관인 동북대회에 호소를 위해 청원서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사안은 뉴저지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들 중 하나이며, PCUSA 교단 산하 동부한미노회내 최대 교회이기도한 필그림교회가 지난 4년여 동안 동부 한미노회와 ‘은혜로운 관계해소 정책(Gracious Dismissal Policy)’에 따라 진행해오던 교단 탈퇴문제가 제80차 정기노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새로운 난관에 봉착한 것을 의미한다.
 
필그림교회는 지난해 9월 노회에서 11월 15일로 확정한 최종 공동의회 투표날짜를 한 달여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동부한미노회가 10월 13일 임시노회를 열어 행정전권위원회의 필그림교회 파송을 전격 결정하면서 한차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 후 필그림교회가 동북대회에 청원해 행정중지 명령을 받아 행정전권위가 해산되고 대회 총무가 중재로 나섰으나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다시 양측이 GDP 과정으로 복귀해 1년여 후인 지난 10월 16일 관계해소 공동의회에서 97% 찬성을 얻고 노회 대표와의 재산 조율해 60만달러를 5년에 거쳐 내겠다고 노회에 제안서를 상정했다. 그러나 관계해소 동의안이 이번 정기노회에서 최종 부결을 맞았다. 
 
이에 그 배경과 이유를 두고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커가고 있는 가운데 필그림교회 측은 지난 4년간 GDP 절차를 충분히 잘 지켜 왔으며 노회측이 직접 주관한 공동의회 후 노회 조정위와 필그림교회 대표가 사전에 협의해 상정한 관계해소 동의안이므로 형식적인 인준절차를 밟는 것이 GDP의 기본 정신임에도 그동안의 모든 과정과 협상의 결과물을 무시한 채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찬반 토론 방식 과정을 통해 총대들의 마음을 편향되게 오도한 뒤 표결에 의해 부결시킨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노회측은 그동안 교단내 동성애 관련 보호정책들이 마련되어 필그림교회가 처음 GDP 과정을 시작할 때와는 상황이 많이 변했고, 교단내 대표적인 한인교회인 필그림교회의 탈퇴로 남아있는 한인교회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 등을 우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교회 재산 처분권을 갖고 있는 노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내린 공식 결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지역 교계에서는 노회와 NCKPC내 강경파 리더들이 필그림교회가 이대로 교단을 떠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교단탈퇴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려한 나머지 노회에서 관계해소 인준안 부결이라는 초강경 무리수를 택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향후 양측이 맞게 될 결과에 미주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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