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찬송가에 이어 이제는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하야송으로?
교계 일각에서는 성스러운 크리스마스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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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20 [03: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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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으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탄핵 지지측과 무효측 사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된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다. 이중에서 기독교계에 논쟁을 일으킨 것들이 몇개 있는데, 그중 찬송가를 개사해서 만든 일명 '촛불 복음가'가 대표적이 아닐까 싶다. 이곡은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측에서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개사해, "마귀들과 싸울지라" 대신 "박근혜와 싸울지라.." 등 찬송가 도입부와 후렴부를 바꿔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촛불 복음가'가 등장한 뒤에 기독교계에서는 거룩한 찬송가를 훼손했다는 목소리와 위트로 보자는 의견이 맞서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크리스마스 캐롤이 새로운 논쟁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12. 24일 하야 크리스마스 캐롤송 노래 가사바꿔부르기'란 배너를 걸고 캐롤 가사를 바꿔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공연할 참가팀의 접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스케쥴에 따르면 신청 후 공연팀 최종 선정은 오는 12월 21일에 발표되고, 본 공연은 12월 24일에 진행된다. 이를 두고 교계 일각에서는 성스러워야할 크리스마스가 정치에 이용되서는 안된다는 시각과 함께, 지난번 찬송가 개사에 이어 더 이상 기독교의 소중한 가치들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좌시해서는 안된다는 다소 강경한 입장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캐롤송 바꿔 부르기에 관한 내용은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웹사이트(www.bisang2016.net )에서 볼 수 있다.
 
▲ 케롤송 바꿔 부르기 참가팀 모집 배너.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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