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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불안감, 한인가정상담소가 심리적 안정 돕는다”
서류미비자 심리상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등 무료 서비스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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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18 [08:2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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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가정상담소 제공

<CA> 한인가정상담소가 대통령 선거 이후 반이민정책과 인종·성차별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서류미비자나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한인가정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17일 “대선 이후 특별히 반이민정책과 여성차별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들과 그 가정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인가정상담소는 서류미비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도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정신건강은 물론 자녀교육, 세대간 갈등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소그룹 모임도 개최할 예정이다.
 
카니 정 조 소장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중 72%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출생했으며, 한인 중 15-20%는 서류미비 상태라는 통계를 보면 한인 가정들이 직면하고 있는 불안이나 염려를 가늠할 수 있다”며,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들에게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고 안전한 휴식처가 되고자 하므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인가정상담소로 연락을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의 심리상담 부서의 카운슬러들은 요즘처럼 사회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때라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 윤 청소년 전문 카운슬러는 “한인 청소년 자녀들은 소수계,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자란 부모세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내적갈등”이라며 “자녀들이 앞으로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이 학교에서 더 자주, 대놓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인 중고등학생들은 불가피한 열등감으로 자존감이 한 단계 낮아질 수 있는데, 부모들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잔소리만 할 경우 아이들의 자존감은 한 단계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 윤 카운슬러는 부모들이 흔히 하는 잔소리 중 아이들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로 “쓸데 없는 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해라” “너 할 일이나 해라” “그런 일은 왜 하고 다니냐” “엄마가 다 알아서 하니 너는 공부만 해라” 등을 꼽았다.
 
폴 윤 카운슬러는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은 자기 안이 비어버렸기 때문에 게임이나 스마트 폰 등 다른 존재나 가치로 자신을 채우려는 경향이 있어 중독에 빠지기 쉽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모는 언제라도 이를 함께 이야기하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현미 가족·부부상담 전문 카운슬러는 “서류미비 학생인 경우 불확실한 미래나 불안한 현실로 인해 자신의 꿈을 접어버릴 수도 있는데 부모가 지금은 길이 보이지 않아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각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서류미비로 인해 해외여행 등을 못하는 상황에 좌절하고 불평한다면 이를 무시하거나 꾸짖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등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근교로 자동차 여행을 다녀오는 방법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자녀와 대화로 함께 찾아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안현미 카운슬러는 “아이들은 자신의 기대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으면 쉽게 좌절하고 불안해한다. 탄력성 있게 대처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법을 가르쳐주면 어떠한 기회가 왔을 때 보다 쉽게 점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부모와 자녀의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389-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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