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UMC 총감독회 특별위원회 구성, 32명 위원명단 발표
동성애 논쟁으로 심화된 분열과 교회의 화합 방안 모색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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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04 [07: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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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2016년 연합감리교회 총회 청원 모습.     © umc.org

연합감리교회(UMC) 총감독회는 지난달 26일 교단의 동성애에 관련한 깊은 분열과 교회 화합의 방안을 다룰 위원회의 32명 명단을 발표했다.
 
UMC 총감독회 회장 Bruce R. Ough 감독은 “3개월간의 심사숙고 끝에 감독회의는 감독 8명과 평신도 11명, 정회원 목회자 11명 그리고 2명의 deacon을 선택했다”며, “이 위원들은 UMC의 신학적 다양성을 나타낸다”고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감독들은 300명이 넘는 후보자 중에서 위원들을 선출했다. 특이점은 평신도의 수 11명이 처음 감독회의가 계획했던 8명보다 3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명단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여러 연합감리교인들은 위원회의 평신도 수를 늘려줄 것을 감독들에게 촉구했었다. 감독들은 지난 10월 16일, 평신도 주일에 500명 이상이 사인한 온라인 청원안을 전달받았고, 감독들은 그 우려를 받아들여 평신도 위원의 수를 늘렸다고 감독의 성명서에 기록했다.
 
이번에 구성된 새로운 방안위원회(Commission on a Way Forward)는 교단분열을 위협하는 동성애에 관한 논쟁이 심화되면서 구성됐다. 지난 5월에 있었던 교단 최고 입법 기관인 연합감리교회총회는 교단의 분열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극에 달했던 바로 그 다음 날 총감독회가 이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승인했고, 총회는 위원회가 교단의 법률서인 장정에 있는 인간의 성에 관련한 모든 구와 절을 자세히 검토하고 수정안을 가능하면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 한 관계자는 “단지 동성애에 관한 단순한 토론이나 성서적 해석만이 위원회에서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위원회는 전반적인 문화와 교회구조의 관계 형성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검토하는 동시에 연대적인 교단이란 어떠한 의미인가를 재 정의하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Ough 감독은 7월 성명서에서 “세계의 가능한 여러 지역에 연합감리교회의 사역을 극대화하고, 가능한 여러 다른 맥락의 다름을 허용하며, 가능한 최대의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인간의 성에 관한 다른 신학적 이해에 접근하는 균형을 잡는 방안을 위원회가 교회를 위해 만들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국제적인 위원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명의 감독을 포함한 11명의 위원들은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필리핀 지역의 해외지역총회 소속이다. 아프리카에서 7명, 필리핀에서 2명, 그리고 유럽에서 2명이다. 현재 UMC 교단의 1,240만명 교인 중 약 40퍼센트가 미국 밖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2명의 감독을 포함한 14명의 위원들이 여성이다.
 
UMC는 1972년 이래로 장정에는 모든 이들의 신성한 가치에 대해 선포하며, 그러나 “동성애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동성애자 목회자의 안수와 동성혼 주례를 금하고 있다.
 
그러나 교인들은 이 규정에 관해 오랫동안 논쟁을 해왔으며, 현 세상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이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증가하고,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동성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또한 연합감리교인들이 금지규정을 공개적으로 거역하는 것이 많아짐에 따라 이 규정에 반대하는 입지가 강화되어 왔다.
 
최근 몇 달 동안, 100명 이상의 연합감리교 목회자들과 안수후보자들이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나왔고, 다수의 연회가 동성애에 관한 금지규정을 따르지 않을 것을 촉구했으며, 서부지역총회는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동성애자와 결혼한 Karen Oliveto를 감독으로 선출하고 임명까지 했다.
 
한편, 교단의 복음주의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구성된 새로운 단체 The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은 현 교회의 가르침을 저지하는 어떠한 것도 반대한다고 위원회에 통고해왔으며, 10월 7일 성명서에서는 안수와 결혼에 대한 문제를 개체교회 또는 연회가 각자 결정하게 하는 어떠한 형태의 “지역적 선택권”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밝혔다. 또한, 이 단체는 위원회가 법을 어긴 목회자를 처벌하는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교단의 분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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