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예장 통합, 이단 사면 후폭풍
반대 성명 봇물 “이단 특별사면은 철회돼야”
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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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20 [00: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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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9월 12일 특별사면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는 채영남 총회장(사진 우측)과 이정환 특별사면 위원장(사진 가운데)
 

예장 통합측(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일부 인사가 김기동·박윤식·변승우·이명범 목사와 교회연합신문(발행인 강춘오 목사)을 이단 또는 이단옹호언론에서 특별사면을 하자 후폭풍이 대대적으로 일고 있다. 올해 통합측이 실시한 이단상담사 과정을 수료한 1기생들은 2016년 9월 17일 ‘총회장의 이단 사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상담사들은 △법과 질서를 뒤로하고 오직 ‘화해’라는 이름으로 단행된 총회의 이단 사면 선포는 철회되어야 한다 △총회장은 이단 사면을 선포하고 용서한 후 2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했는데 반대로 2년의 관찰 기간 후 사면하는 게 옳다 △이단관련자들의 사면은 한국교회를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이며 자칫 우리 통합교단이 이단 옹호 교단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상담사들은 “이번 총회장의 이단관련자에 대한 사면 선포는 반드시 철회 돼야 한다”며 “(총회기간동안) 모든 총대들의 의견과 한국교회와의 협력적인 관계속에서 더 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노회(노회장 이정달 장로)도 9월 17일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발표한 이단 특별사면을 인정하지 않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이단은 사면대상이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밟은 후)해제할 대상이라고 생각하기에 특별사면은 원천무효다 △이단해제는 반드시 총회 결의로 결정해야 하기에 이번 특별사면은 총회장의 월권행위다 △이단 특별사면 철회와 더불어 특별사면을 주도한 총회장·특별사면 위원장·사무총장은 공개사과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평양남노회(노회장 박영득 목사) 역시 9월 19일자 기독공보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질의서에서 “이단 사면 선포가 본 총회와 목회현장의 근간을 흔드는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총회장은 응답하라’고 질의했다. 평양남노회측은 질의서에서 첫째, 이단 특별사면에 어떤 신학자가 공정하게 연구에 참여했으며 어떤 연구결과를 냈는지 밝히라, 둘째, 채영남 총회장은 특별사면위의 행위가 월권임을 인정하고 총회 앞에 사과하고 발언을 취소할 용의는 없는가? 셋째, 이번 사태의 배후에 금전 비리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백한가? 넷째, 이번에 벌어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회의 모든 직임을 내려 놓을 용의는 없는가 등이다.
 
예장 통합 총회 산하 신학대 교수진들도 “현 총회 임원회가 무려 4개의 이단과 1개의 이단옹호 언론을 무더기로 사면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분열을 가중시킬 것이 확실하므로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신앙의 혼란 막고, 우리 교단의 교리적 정체성을 지키고 나아가 교단 간의 화합 일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교단이 ‘이단 옹호 교단’이라는 누명과 낙인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임원회의 이단 사면 결의는 어떤 형식으로든지 조속히 그리고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성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심지어 통합측 일각에서는 채영남 총회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총회장뿐만 아니라 이단 특별사면 행위를 한 특별사면위원장 등 일부 인사들에 대해 앞으로 열리는 통합 총회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장 통합 101회 총회는 오는 9월 26일(월)~29일(목) 안산 제일교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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