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사라진 이승현 목사의 ‘눈물의 사과’
평강제일교회, 특별사면 후 국민일보 전면광고에 어떤 내용 썼나?
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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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17 [01:1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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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식이 있던 날, 이승현 목사는 눈물을 흘렸다. 김기동·박윤식·변승우·이명범 등 4인에 대해 특별사면이 있던 2016년 9월 12일, 해당 당사자 또는 대신한 사람들이 통합측 총회 건물을 직접 찾아 한국교회에 드리는 사과와 다짐, 각서 등을 그대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승우·이명범 목사는 직접 나왔다. 김기동 목사(서울 성락교회 원로)를 대신해선 김성현 목사가 나섰다. 고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를 대신해선 이승현 목사가 강단에 섰다. 한국교회 앞에 다짐하는 말을 했지만 아무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이 때 이승현 목사만이 복받치는 감정을 못 이겨 눈물을 흘렸다. 장내가 숙연해졌다. 이때 이 목사는 자신들의 책임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동안 저희들의 신학적인 무지나 소양의 부족으로 인하여 이단성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한국교회 앞에 많은 심려와 논란이 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이 한국교회에 걱정거리였음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사과 드립니다. 이단성 오해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자신들의 소양 부족이었음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 2016년 9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눈물 짓는 이승현 목사(평강제일교회)
 

이 말을 한 후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도와 예장 통합의 지도와 가르침을 따라 바른 신앙의 길을 걷고 예장 통합 교단과 함께하면서 신학과 신앙의 재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총회의 지도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 목사측은 2016년 9월 6일 통합측에 제출한 각서에서도 “아울러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동안 우리교회로 인해 실추된 교회의 위상과 부정적 영향에 대해 한국교회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두고두고 사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우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교회앞에 공개적 사과와 아울러 바른 지도와 가르침을 받겠다”고 밝혔었다.
 
After 특별사면식
 

▲ 특별사면 이후 2016년 9월 14일 첫번째 나온 국민일보 광고에서 '눈물의 사과'는 사라졌다.
 


그 후 이틀이 지났다.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측은 2016년 9월 14일 국민일보 32면 ‘한국교회를 잘 섬기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특별사면 이후 첫번째 낸 전면광고에서 3가지 주요 발언을 한다.
 
첫째, 9월 12일 특별사면 결과 발표를 통하여, 박윤식 목사님에 대해 그동안 오해받으셨던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그동안 총회(통합측)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있었던 것에 대해 고인과 고인의 가족들과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셋째, 박윤식 목사님이 애초부터 정통적인 목회자였음을 밝혀주신 금번 사면 결정을 계기로 한국교회와 행보를 함께 하겠다라는 것이었다.
 
특별사면식 이후에 나온 전면광고에선 평강제일교회측 자신들에게 잘못이 있다거나 문제가 있었다거나 용서를 구하는 태도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통합측이 박윤식 목사님이 애초부터 정통적인 목회자였음을 밝혀줬다고 천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제 우리는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오직 예수, 오직 말씀과 기도’의 귀한 영적 자산들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를 겸손하게 섬기고자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단규정된 인물/ 단체가 용서를 구하기 때문에 사면했다는 게 통합측 채영남 총회장과 이정환 특사위원장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9월 12일 특별사면식이 있던 날 보였던 이승현 목사의 ‘눈물의 사과’는 이틀만인 9월 14일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기독교포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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