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든 세대와 민족에게 복음을”
KPCA 신임 총회장 유영기 목사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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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14 [07: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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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1회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가 5월 10일(화)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려 총회장에 유영기 목사(나성북부교회, 사진)가 선출되었다.
 
“대학생 때 섬기던 교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학생 때 단기선교를 하며 느끼던 감동과 열정을 되살려 교회의 존재가치를 다져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화목하고 아름다운 41회기를 다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유영기 목사는 총회장 당선 소감을 밝히며 말을 이어 나갔다.
 
나성영락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1992년 여름, 대학생 10명과 성인 10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을 인솔하여 몽골과 중국에서 단기 선교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전 처음 가보는 나라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들의 찬양과 율동, 통역을 통한 간증과 설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복음을 받아드리게 하는 능력이 되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인격이나 능력을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들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저는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선교하고 믿게 되어 지금까지 목회의 중심 목표가 되었습니다.
 
고국을 떠나 흩어진 우리 디아스포라들이 문화와 언어가 다른 나라에 정착하여 교회를 세우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요? 물질적 안정이나 사회적 성취, 혹은 2세들의 성공을 통한 대리만족일까요? 아브라함의 삶과 같이 디아스포라로 사는 우리도 이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지만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며 삽니다. 그 가장 귀한 삶을 모든 세대와 민족에게 전파하기 위해 디아스포라교회는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중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세대 차이는 아주 심각합니다. 타국에서 한국인의 후예로 사는 것 자체가 특수한 삶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화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중 문화권에서의 자녀교육은 선교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현대 선교전략 중 중요한 개념이 상황화입니다. 진리는 영원하지만 그 진리가 적용되는 상황은 변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적인 상황을 무시하고 진리를 전파하려고 하면 오히려 필요 없는 오해를 사게 되어 배척당하게 됩니다.
 
다음 세대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하려면 부모된 우리가 예수님과 같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야 합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이나 생각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꽤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자녀가 처한 환경과 문화를 배우고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심지어 세리와 창기와도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의 죄를 간과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환경과 처지에 동참함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고 하늘나라를 전파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외에 살지만 이국땅의 문화를 이해하며 조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중간자로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함께 완수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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