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한학자 씨는 사탄의 주관을 받고 있다”
내부 분열 시작된 통일교, ‘통일’이라는 이름 무색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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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12 [03: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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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기념식을 하고 있는 한학자 씨(문선명의 아내)(출처 유튜브)


이단문제전문지 〈현대종교〉가 통일교 내부 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4월호에서 기사화했다. 지난 2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기원절(문씨가 구세주로서의 사명을 다 하고 하나님께 이를 보고하는 날을 의미한다:편집자주) 3주년을 맞았는데 한학자 씨는 기원절 전·후로 굵직한 행사들을 성대하게 진행함으로써 자신의 왕위가 굳건함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반면 아들 문형진 씨는 ‘참아버님 권한으로 돌아오는 축복식’, ‘참아버님 탄신일’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독자적으로 진행하며 한학자 씨의 통일교를 부정했다고 한다. 현대종교는 “통일교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진단했다.

한 씨, 기원절 3주년 행사 통해 자신의 신격화 증명

 현대종교 보도에 따르면 문형진 씨는 2015년 3월, 미국 생츄어리 교회 설교를 통해 통일교에 대한 한 씨의 모든 권위와 권한 박탈을 선언했고, “한 씨는 사탄의 주관을 받고 있다”며 한 씨의 통일교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 까닭인지 한 씨는 2월 21일 진행된 ‘천지인참부모님 성탄 및 기원절 3주년 기념행사 축승회’에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시시비비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출현과 마찬가지로 나도 사탄권과 관계없는 자리에서 출생했습니다”라며 문형진 씨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또한 지난 2월 13일, ‘천지인참부모 성탄기념식’ 행사에서 열린 뮤지컬 공연에서는 “어머님 중심으로 하나되길 간구하오니 천상 영계 총동원 협조하리라”라는 배우의 대사를 통해 통일교가 한 씨를 중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 한학자 씨와는 다른 장소에서 성탄 기념식을 하고 있는 문형진 씨(문선명의 7남)(출처 유튜브)


한학자 통일교 부정하는 문형진 씨, 그 세력은 점점 커져

 한 씨가 자신의 신격화를 증명하는 행사를 진행하던 2월 13일, 같은 날 문 씨는 ‘참아버님 권한으로 돌아오는 축복식’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현대종교는 이 행위를 한학자의통일교의 합동결혼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참아버님 탄신일’이라는 표현을 통해서도 문 씨가 철저히 한 씨의 통일교를 부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교대책협의회 이영선 사무총장은 현대종교와의 인터뷰에서 “정통 통일교를 아는 신도들은 문선명의 말을 믿고 문형진 측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형진은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세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문형진 통일교의 세력 확장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현대종교는 “기존의 통일교 행사를 유지하며 통일교 체제를 이어가는 한학자와 한학자가 굴복하기 전까지 비난을 멈출 기미가 없어 보이는 문형진”이라며 “한학자 vs 문형진 구도로 균열이 시작된 통일교는 이제 ‘통일’이란 이름도, ‘가정연합’이란 이름도 무색해진 형국이다”, 위기의 통일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기사를 마무리했다[이단문제전문지 현대종교 바로가기]


기독교포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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