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LA카운티, 실(Seal)에 십자가 사용 불가
연방법원 위헌 판결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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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09 [07: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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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던 십자가가 있는 실(오른쪽)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십자가가 새겨 있는 LA 카운티의 공식 실(Seal)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7일 연방법원은 LA 카운티 공식 실에 십자가를 새겨 넣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연방법원의 크리스티나 스나이더 판사는 “LA 카운티 마크에 십자가 모양을 넣는 것은 기독교 외의 타종교와 차별되는 행위로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십자가를 빼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십자가 위헌 소송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시작됐는데, 1957년부터 LA 카운티의 공식 문양으로 사용되던 십자가가 있는 마크가 정교분리 원칙의 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2004년에 삭제 됐었다.
 
이후 2014년 2월에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가 이를 다시 넣기로 결정했다가 남가주 미국자유인권연합회로부터 위헌 소송을 당했고, 이번 판결에 따라 LA 카운티 정부는 십자가가 새겨진 공식 마크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안토노비치 “이번 연방정부의 판결은 역사를 무시하는 행위다. 마크에 새겨 있는 샌 가브리엘 미션에 실제로 십자가가 있다는 사실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다 안다. 유서 깊은 샌 가브리엘 미션은 LA 카운티 발상의 중요한 아이콘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가했다.
 
한편, 이 소송에는 유대교, 무슬림 지도자는 물론 일부 기독교인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십자가 문양을 반대했던 카운티 전 수퍼바이저 제브 야로스라브스키는 “이것은 헌법의 위대한 승리이며, 정부는 헌법 제1 수정안에 의거해 특정한 종교를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Read the court order on the L.A. County seal  :
http://documents.latimes.com/court-order-l-county-s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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