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존 맥아더 목사가 말하는 ‘목회 롱런 비결’
“머물 계획 아니라면 발붙이지 말라”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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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05 [10: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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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텝을 위해 거쳐 가는 디딤돌로 생각해서는 안 돼"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가 최근 ‘목회자가 사역에서 롱런하는 비결(The Long View on Pastoral Ministry)’이란 제목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The Master's College and Seminary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많은 목회자들에게 훈육과 당부가 되고 있다.
 
예전엔 목회자들이 처음 사역지가 자신의 전 생애를 몸담는 사역지로 생각했었다. 존 칼빈은 25년이란 기간 동안 제네바에서 죽기 전까지 사역했고, 찰스 시므온은 50년 넘게 캠브리지에서 봉사했으며, 존 스토트는 50년 이상 런던에서 목회, 조나단 에드워드도 20년 이상 노 샘프턴에서 설교했다. 또한 D. 마틴 로이드 존스도 런던 근교에서 30년간 봉사해 예외가 아니다. 심지어 최근에 W.A. 크리스 웰은 거의 50년 동안 달라스 시내와 멤피스의 아드리안 로저스에서 32년 동안을 사역했다. 하지만 요즘은 장시간 지구력을 가지고 한 곳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작은 교회에서 장기간 목회하는 경우는 더욱 드문 현상이다.
 
존 맥아더 목사는 최근의 여론조사를 예를 들어, “목회자가 한 사역지에 머무는 시간이 평균 3-4년으로 이는 과거 수십 년에 비해 월등히 짧아진 목회기간”이라며, “이 정도의 기간으론 목회자가 자신의 사역에 있어서 충분한 성과를 기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 글에서 목회자였던 아버지가 자신에게 사역지에 가기 전에 들려줬던 “사역을 시작하기 전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1969년부터 46년이 흐른 현재까지 사역하고 있는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에서 겪었던 목회의 노하우를 담아낸 10가지 충고는 현직 목회자들이나 사역지를 찾고 있는 예비 목회자들 또한 앞으로 목회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 Image: Baptist Church Steeple, Public Domain
 
첫째로, 오래 머물 계획이 아니라면 발붙이지 말라고 충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 목회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 교회와 약혼하는 것과 같다. 그곳에서 충실하고 충성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으며 배워간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다음 스텝을 위해서 거쳐 가는 디딤돌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확신한다면 교회의 사이즈에 상관하지 말고 나를 위한 도전 혹은 선물로 생각하라. 목회지에 가기 전에 당신이 견딜 수 있을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정기적으로 그 약속을 확인하라, 우리는 우리가 약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의 강함을 의지할 수 있다.
 
둘째, 인내를 배워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겸손한 인내의 훈련은 가장 중요한 미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당신의 목표는 목사로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몇 주 단지 몇 년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의 삶이 영적 성숙에 이르기 위해선 몇 년 또는 수십 년의 성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성령의 힘을 의지하는 것으로부터 온다.
 
세 번째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교회가 변화를 맞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당신이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말씀을 더 깊이 파고들수록 자신과 성도들이 바뀌어가게 될 것이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을 따라감에 있어서 유연해야 한다.
 
네 번째, 하나님을 알기 위해 공부하라.

사역이 가져다주는 피로를 방지하기 위한 열쇠는 개인의 영적인 갱신이다. 당신이 먼저 영적으로 살아 있어야 열정적인 설교가 나오고 그래야 성도들도 영적인 열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열정은 말씀의 집중 연구를 통해 반드시 와야 한다. 단지 설교를 하기 위해 연구하지 말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공부하라. 진리를 알기 위한 공부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누리게 되며,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
 
다섯 번째, 감사를 알고 겸손한 자가 되라.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양떼에 대한 감사, 또한 정기적으로 하나님과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족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시작된다. 모든 환경이 은혜로 주어짐을 기억하라. 스스로를 더 큰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성공은 인기가 아닌 충실함으로 정의내리는 법을 배워라. 당신의 사역이 숫자적 성장이 아닌 삶과 설교 속에서의 진리에 대한 고수(adherence)에 의해 평가됨을 기억하라.
 
© Image: Pond5/Public Domain

여섯 번째, 우선순위의 시각을 잃지 마라.

목사로서 당신의 의무는 목양하는 것이다. 말씀으로 영양을 공급해주고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며, 잘못된 것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당신의 책무이다. 당신은 이벤트 코디네이터, 재무 분석가, 비전 캐스터, 혹은 리더가 아니다. 당신의 궁극적 책임은 혁신이나 행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것이다. 말씀과 성령의 지배를 받는 교회환경은 당신과 함께 봉사하는 교회를 만들어 당신이 더욱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곱 번째, 어려운 일을 각오하라.

소명에 충실하다면 어려운 길을 각오해야 한다. 훈련과 희생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오랜 세월이 필요한 인내의 수고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순수한 기쁨과 가장 지속적이며, 심지어 영원한 만족을 제공한다.
 
여덟 번째, 말씀이 일하는 것을 믿어라.

오늘날 교회 안의 사람들은 신학적인 것, 강해설교에 굶주려 있다. 하지만 그것조차 모르고 있다. 그들은 인생의 얕은 곳, 통찰력의 부족, 이해의 부재 등 삶의 공허함을 인지한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수많은 문제와 딜레마를 해결할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답을 찾을 것이다. 장기적인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마음에 만족을 줄 것이다.
 
아홉 번째, 주님을 항상 의지하라.

전적인 인간의 힘과 영리함, 통계, 심지어 성공적 수치를 의지하는 사역은 단기 혹은 피상적으로 끝날 수 있다. 자신이 교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자임을 인식할 때, 예배에 출석하는 불신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음을 알 때, 교인들의 영적 열매를 내가 맺게 할 수 없는 사람임을 인식할 때, 그리고 완전히 자신의 부족함과 약점을 받아드렸을 때에 성령을 통한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게 된다.
 
열 번째, 단지 떠나기 위해 떠나지 마라.

새로운 기회에는 그만큼의 수업료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 현재의 문제에서 도피하기 위함이나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로의 이동은 옳지 않다. 이것은 야망을 재생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목회를 해왔고, 그리고 당신이 떠나고자 한다면 강력한 영적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당신이 가기 전에 남겨질 성도들이 잘 양육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의 유산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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