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큰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박근혜 대통령 비롯 3천 여명 참석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3/13 [03:25]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큰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박근혜 대통령 비롯 3천 여명 참석

김철영 기자 | 입력 : 2015/03/13 [03:25]

▲ 박근혜 대통령이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3,000여명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시126:1-2)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화합, 경제부흥'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12일 오전 7시 서울 강남 코엑스 D홀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의 제1부 식전행사로는 박세현(CTS), 김필원아나운서(CBS)가 진쟁하는 음악회를 가졌다. CTS교향악단(지휘 동형춘 교수)의 주악에 맞춰 CTS 권사찬양단의 합창과 클래식 보컬 그룹 인치엘로의 특송, 테너 박주옥교수(새에덴교회 음악감독)의 독창,, 김석균목사 ,황국명목사, 이정림사모, 남궁송옥 교수의 중창,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K-Classic 홍보대사)의 '그리운 금강산' 독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기도회는 감경철 장로((사)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사회로 홍문종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새누리당)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홍 장로는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 제헌의회는 당시 이승만 의장의 제안으로 모든 의원이 기립하여 나라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당시 대표기도를 하셨던 이윤영 의원께서는 대한민국의 민생복락과 평화통일, 나아가 세계 평화에 공헌하기를 기도하셨다."고 말했다.

홍 장로는 "하나님이 정의를 이 땅에 간구하며 드리는 공기도는 우리 모든 기독인들의 의무이자 권리일 것"이라며 "오늘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전능의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어 우리 사회를 둘러싼 여러 갈등과 미움, 분노들이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진리 안에서 하나 되는 놀랍고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리라 기대하며 기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장로는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고 희생과 헌신의 정신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국민이 되어 공의와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형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의 삶속에 진정한 행복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가 있는 꽃피는 대한민국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석 집사(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개회기도를 드렸다. 박 집사는 "남북이 하나 되는 길을 앞당겨 주시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일치를 이끌어가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서민들의 삶의 무게를 덜게 하시고, 젊은이들이 고단한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게 하시고, 어리들이 태어난 환경 때문에 마음에 상처받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열심히만 하면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지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박 집사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혜와 명철한 판단력, 그리고 용기를 주셔서 국가의 번영과 민족의 융성을 이끄는 역사에 기록되는 지도자가 되게 인도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우생 목사(성서침례대학교 총장)와 이경숙 권사(전 숙명여대 총장)의 성경봉독(구약 :시 편 23편 1 ~ 6절, 신약 :히브리서 13장 20~21절)에 이어: 평화연합합창단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86세로 국가조찬기도회 역사상 최고령 설교자가 된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원로목사)는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올해는 을미년 양의 해"라며 "성서는 500번 이상이나 양과 목자에 대한 이야기로 신앙의 교훈을 주고 있다. 양은 목자 없다. 양은 목자와 생명의 관계성 안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이 이 나라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할지라도 시편 23편의 말씀을 읽을 때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응을 것"이라며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변함없이 신비한 치유와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6.25 전쟁 중에 13만 7천여명의 국군장병들, 그리고 4만 600여명의 자유 우방 국가들에서 온 젊은 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영적으로 소생시키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위대한 민족으로 삼으시기 위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의의 길이 되게 하시고, 선한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하시고, 불의의 세력 앞에서도 승리의 상을 차려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고 상처를 싸매어 주시며 거룩한 축배를 들게 하시는 은총을 누리게 하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멀리하던 유물론자들의 사상과 사회적 체계가 한 세기가 지나기 전 모두 무너진 것처럼, 북녘땅에도 자유와 평화의 바람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올해가 우리에게 중요한 해이다. 우리 민족이 새롭게 거듭나고 남과 북이 하나되어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그날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말을 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한국 교회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국민 통합과 사회 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기도는 김영규 장로(극동포럼 회장)가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두상달 장로(한국CBMC 회장)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하여', 위승호 집사(국방대학교 총장, 육군 중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여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는 성악가 임웅균 교수와 참석자들이 찬송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라는 찬송을 부른 후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뉴스파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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