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멕시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속삭여줬다
티화나 현지 찾아 콘설트 연‘사랑의 속삭임’팀, 먹을 것, 입을 것 아닌 찬양도 큰 선교도구 실감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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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02 [03: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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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만들어낸 기적 같아요. 그 아이들의 표정과 미소, 지금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이진미 집사는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녀의 손에는 아이들이 남기고간 작은 선물이 하나 들려있고, 뜨거운 복음이 전해졌던 현장 사진 속에는 지금도 그 열기가 남아있는 듯하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월, 남가주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듀오‘사랑의 속삭임(이수정, 이진미 집사)’팀으로 한가지 제안이 들어왔다. 멕시코 선교사로부터의 간절한 부탁, 그것은 멕시코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꼭 와서 함께해달라는 것이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때만해도 정말 멕시코에 가게 될지는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는 이후로 일어나게 됐다.

“선교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여러 선교팀들이 멕시코에 오시면 대부분 먹을 것과 입을 것, 그와 같은 물질로만 선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 찬양사역자들이 꼭 와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직 밴드가 아닌 우리가 가서 어떻게 공연을 할 것이며, 스패니쉬로 전부 진행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 부분을 해결해야 할지도 참 난감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장소였어요. 그런 제안을 들었을 땐 막연하게 그냥 가서 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가장 큰 걸림돌인 장소부터 너무 쉽게 해결되면서 멕시코 청소년들을 위한 콘서트 준비의 첫 단추가 꿰어지더군요. 이후로 모든 일들이 정말 드라마와도 같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진미 집사는 이 일을 간증하고 싶을 만큼,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콘서트를 열기 위한 하나님의 간섭이 시작됐다고 한다. 장소는 멕시코 티화나에 자리한 센트럴 꼬레아노 BCAC라는 한국문화센터 교장님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었고, 그곳에서 공연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관객으론 한글학교에 오는 멕시코 청소년들은 물론, 주변 일대의 청소년들 친구와 가족 모두가 초청됐다.
 
장소가 해결되었고, 그 다음 걸림돌은 언어 문제였다. 말씀을 스페니쉬로 선포하고 현지에서 코
디네이터를 해줄 사람이 꼭 필요했다. 이 일엔 북부 샌디에고에서 다민족을 상대로 목회를 하는 김도윤 목사가 연결됐다. 그는 키보드를 다룰 줄 알았고, 의사소통은 기본이요, 스패니쉬로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아는 전문 사역자였다.
 
김도윤 목사가 이 일에 합류하게 되자 그를 통해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여러 이들이 함께 했다. 기타, 키보드, 나중엔 베이스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밴드가 구성됐다. 그날 부를 찬양들도 스패니쉬로 번역이 완성됐고, 이제 최종 연습만을 남겨둔 상황이됐다.

“이런 모든 일들이 공연 바로 몇주 전에 만들어진 것들이에요. 그들을 위해 꼭 찬양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고, 늘 하나님께 이 일을 위해 힘을 달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 나아가라며, 모든 난관을 이렇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고, 좋은 사람들을 불러주셨어요. 공연이 있는 주 바로 3일전에 최종 연습을 할 때는 정말 심장 끝에서부터 뭔가 뜨거운것들이 올라와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될 수있구나, 정말 가게 됐구나라는 생각들로 알 수없는 에너지가 넘쳐 나왔습니다. 퍼즐을 착착 맞춰가듯, 하나님이 분명 이 일을 위해 간섭하셨다는 증거가 여기저기에서 확인됐습니다. 심지
어, 제가 가진 미니밴으로 6명이타고 갔어야 해서, 점검을하러 바디샵에 들렀습니다. 9년이나 된 차라서 장거리 여행에 걱정이 되었고, 못해도 족히 몇백 달러정도는 수리하는데 들어가야 할 것이라 예상했어요. 그런데 꼼꼼하게 살펴본 결과 차 상태도 이상 없었고, 타이어 위치교환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주더군요.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가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날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4월 20일 토요일 새벽 4시. 우여곡절 끝에, 드
디어‘사랑의 속삭임’팀의 첫 해외찬양 콘서트를 위한 걸음마가 시작됐다. 이진미 집사가 차를 몰고, 요바린다에서부터 새벽의 여명을 가르며 멕시코로 향했다. 도착한 공연장엔 70여명의 멕시코 청소년들이 해맑은 눈동자로 앉아있었고, 그 아이들과 가족, 친구를 향한 찬양 콘서트의 첫 막이 올랐다. 너무나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
© 크리스찬투데이

대부분 카톨릭 신자들인지라, 말씀을 선포할 때 모두가 나가지 않을까도 걱정했지만, 단 한명도자리를 뜨지 않고, 말씀을 듣는 모습에서 그녀들은 더욱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날 그녀들은 자신들의 앨범을 입구에 놓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이것을 팔고자 했다. 그 모든 수익금은 이 청소년들을 위한 선교사역에 모두 드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직접 앨범을 사서 사인까지 해달라며 두 손으로 들고 이들을 찾았다.
 
이수정 집사는“우리가 유명한 사람들도 아닌, 그저 아줌마들일 뿐인데, 아이들은 우리 찬양을 듣고, 그것을 깊이 간직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작은 두손에 앨범을 들고 찾아와 사인을 해달라고 조르며, 같이 찬양을 따라 부르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힘든 가운데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런 찬양 공연이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엔 그저 눈물만 흐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했답니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 공연장을 찾은 멕시코 청소년들은 찬양을 듣고‘사랑의 속삭임’의 팬이 되었다.     © 크리스찬투데이

멕시코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속삭임은 그렇게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속삭여주면서 끝을 맺었다. 찬양을 할 수 있다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오지에 청소년들에게 선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았고, 해외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이 공연은 그녀들에게도 큰 의미와 힘이 됐다.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은 그녀들은, 앞으로도 어디서 부르던 하나님이 간섭해주실 것을 믿고 달려가겠다고 한다. 그녀들의 사랑의 속삭임이 멕시코는 물론, 찬양으로 회복되고자하는 모든 지역과 민족들에게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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