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치유의 노래 부릅니다”
삶에 녹아져 있는 이야기 세상 사람들에게 전할터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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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28 [06: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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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CCM 찬양사역자 주리
 
“oh jesus jesus stand by me”. 홈리스들로 구성된 스키드로밴드가 다운타운LA에 마련된 작은 공연장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팝 <스탠바이미>를 홀리하게 개사한 찬양을 부르고 있다. 흑인 특유의 감성이랄까, 어깨를 들썩이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 속에서 찬양의 꽃은 피고 모두가 하나된 목소리와 율동으로 그렇게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올해 3집 앨범을 내고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는 CCM 가수 주리.     © 크리스찬투데이

그런데 그들 가운데 수줍은 꽃처럼 자리잡은 한국 여성이 있다. 덩치는 작지만, 목소리만큼은 공연장을 압도할 만큼 힘있고 생생하다. 그녀의 이름은 주리(트리니티 뮤직). 미주한인크리스천들에겐 조금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만큼은 3집 앨범까지 낼 정도로 탄탄한 실력에 빼어난 미모까지 갖춘 실력있는 CCM 찬양 사역자다.

다운타운 홈리스 사역을 관장하는 월드쉐어와 인연이 있었던 그녀는, 이번미주 순회 공연 일정 중 꼭 시간을 따로 내어서 스키드로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한다. 지난해 스키드로 밴드의 전신격인 홈리스 찬양팀과 만난 것이 꽤 인상 깊었던지, 이들이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에 시차와 바로 전날 LA지역 대형공연으로 인한 피곤함도 무릅쓰고 이곳으로 달려왔다.
 
그렇게 스키드로 밴드와 함께 무대에선 그녀는 한 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열정적인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그녀와 짧은 시간을 함께 했다. 어떻게 그런 목소리가나올 수 있을까? 궁금한 것이 참 많아진다.
 
먼저 주리라는 이름은 가명이 아닌 본명으로, 성은‘주’, 이름이‘리’라는 외자를 쓴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찬양으로기쁨과 은혜를 주리라는 것을 알고 지어진 이름일까? 하나님이 분명 그녀에게 이런 달란트를 주시기 위해 그렇게 명하신 것이 아닐까 싶다.

주리씨의 이번 미주 공연은 남가주 지역에 대한 아쉬움과 사랑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솔로 활동으로 미국을 찾게 됐어요. 그런데 동부에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가주 지역에선 1주일 정도 밖에 있질 못했습니다. 그때 이 지역에서 찬양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짧은 기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3집 앨범을 내면서 다시 남가주 지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주리씨의 3집 앨범은 그녀에게 있어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원래는 출시 후 앨범을 들고 방문하려고 했으나, 사정으로 인해 새 앨범은 그녀가 남가주 투어를 진행하는 중에 받을 것
같다고 한다. 이번 앨범은 그녀의 1, 2집에서 추구했던 교회예배곡 스타일의 무게를 덜고 누구나 듣기에 부담 없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한다.
 
프로듀싱은 이기현씨가 맡았다. 그는 시각장애인으로서,한국의 유명 CCM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해온 실력을 갖춘 프로듀서. 이번 주리씨의 새 앨범이 가질 콘셉트와 방향이맘에 들어, 선뜻 앨범 제작에 응해주었다고 한다.
 
“이번 3집 앨범의 큰 주제는 바로‘치유의 노래’에요. 요즘 마음이 힘들고, 힘을 얻어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 노래를 통해 그런 분들이 힘과 용기를 다시 얻고, 하나님이 치유해주시는 그 손길이 닿을 수 있는 연결점을 만들고 싶었어요.”주리가 부르는 치유의 노래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요즘 부쩍 치유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주변에 많은데 꼭 그 앨범을 구입해서 선물해주고 싶다.

주리씨는 본래 밴드로 CCM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정말 우연한 기회로 CCM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밴드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됐다. 이후 그 팀이 사정상 해체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리씨는 솔로의 길을 걷게 된다.
 
그녀는 현재 트리니티 뮤직이라는 CCM 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리씨와 함께 미국을
방문한 조은아 팀장은 주리씨의 해외 사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트리니티 뮤직은 10년이 넘은 경력을 지닌 기획사로 유명한 CCM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를 부른 안성진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주리씨는 3집 앨범 발표를 계기로 다양한 비전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녀는 크리스천뮤직이 보다 세상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들에게 횃불과 치유의 도구로 사용되길 원한다.

“여태까지 예배곡 중심의 찬양사역을 해왔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고, 첫째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여태까지 해보지 못했던 것을 해보려 합니다. 세상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삶’에 녹아져 있는 이야기를 노래에 담고 싶습니다. 그것을 통해 삶 속에 담긴 의미를 알게 하고, 그안에서 사람들이 잊고 있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데 모든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흑인 특유의 소울 보이스를 내는 스키드로 밴드 역시, 그녀의 목소리에 감탄해서 연신“원더풀”을 외쳐댄다. 주리가 부르는 치유의 음악,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앞으로 미주에서 주리씨의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trinity_music@hanmail.net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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