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솟은 235피트 바위 구경. 오리건주 캐넌 비치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4/02/07 [10:53]

▲ 오리건주 여행을 생각한다면 캐넌 비치를 놓치지 말자  © 크리스찬투데이


오리건 여행의 백미를 꼽자면 캐넌 비치를 말할 수 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헤이스택 바위로 유명한 이 해변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하는 숨은 휴양지다.

 

아무래도 캐넌 비치는 235피트 높이의 우뚝 솟은 해안선을 지배하는 헤이스택 록을 보러 오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거대한 바다 바위는 시각적인 경이로움뿐만 아니라 퍼핀, 갈매기 및 기타 바닷새들이 서식하는 중요한 조류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헤이스택 록 주변은 해양 생물로 가득 차 있어 조수 풀링과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뒤로 하고 캐넌 비치 시내로 들어가면 수많은 갤러리, 극장, 창의적인 정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는 활기찬 예술 현장을 만날 수 있다.

 

▲ 멋진 해안 경치를 자랑하는 캐넌 비치  © 크리스찬투데이


이 마을에서는 매년 전 세계의 예술가와 관중이 모이는 샌드캐슬 콘테스트(Sandcastle Contest)와 음악, 시각 예술, 문학 분야의 지역 및 지역 재능을 선보이는 스토미 웨더 아트 페스티벌(Stormy Weather Arts Festival) 같은 행사가 개최된다. 예술 애호가라면 멋진 조각품부터 오리건 해안의 자연미를 반영한 매혹적인 그림까지 곳곳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도 캐넌 비치는 그야말로 최고의 방문지다. 울창한 숲과 해안 절벽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트레일과 태평양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마을 바로 북쪽에 있는 에콜라 주립공원은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와 전망대를 제공한다. 또한 해변은 서핑, 연날리기, 오리건 해안의 장엄함에 흠뻑 취하기에 완벽하다.

 

▲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둘러보고, 뛰어봤다면 이제는 배를 채울 때다. 캐넌 비치 주변으로는 다양한 메뉴가 자리하는데 현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까지, 이 마을의 레스토랑과 카페는 해안가의 풍광과 어울리는 요리를 제공한다. 아침 식사를 원하면 피그 앤 팬케이크, 싱싱한 수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웨이페어 식당에 들려보면 좋다.

 

그런데 캐넌 비치를 온전히 경험하려면 조수 간만의 차에 맞춰 방문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헤이스택 록의 조수 웅덩이를 탐험하려면 더욱더 그렇다. 현지 이벤트 캘린더에서 축제와 아트 쇼를 확인하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해변의 일몰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캐넌 비치는 자연의 아름다움, 예술적 표현, 야외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곳으로 오리건 해안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손색이 없다. 평화로운 휴양지, 예술적 영감 또는 자연 속 모험을 찾고 있다면 캐넌 비치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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