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말리부의 숨은 보석, 엘 마타도르 비치
해안에 솟은 기이한 암석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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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4 [23: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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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분위기와 이색적인 풍경. 엘 마타도르 비치.     © 크리스찬투데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멋진 해안 도시 중 하나인 말리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멀지 않아 좋고, 캐년을 배경으로 한 넓은 바다 풍경이 일품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말리부에는 멋지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지만 그 중 딱 하나를 소개하자면 바로 엘 마타도르 비치다.

 

주마 비치, 말리부 라군 등 이미 익숙한 이름의 명소를 두고 엘 마타도르를 찾아가는 이유는 그 독특한 외형과 주변 풍경 때문이다. 이 지역은 말리부 서쪽 지역에 자리한 로버트 H 메모리얼 스테이트 비치에 속한 3곳의 장소 중 하나다. 로스앤젤레스를 기준으로 약 40마일 떨어져 있으며, 말리부 피어에서는 12마일 정도 거리다. 

 

▲ 해안에 솟은 바위가 비치의 매력이다.     © 크리스찬투데이

 

엘 마타도르는 PCH1 번을 타고 달리면서 입구가 나타나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찾기가 어렵고, 말리부 피어 방향에서 달려가면 길 왼쪽에 자리해 있어서 중앙 차로를 통해 주의해서 진입해야 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작은 주차장이 있고 이 곳에 차를 대고 바다 아래로 내려가면 이 유명한 포인트를 만날 수 있다. 주차는 무인 기계를 통해 계산하는 방법이니 꼭 잊지 말고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바다 절벽 아래로 향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해안가 쪽에 솟은 두 개의 큰 바위가 눈길을 끈다.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에 누가 저렇게 멋진 바위를 가져다 놓은 것일까? 꼬깔콘 모양의 바위들은 그 가운데 동굴처럼 구멍이 뚫려 있어 이국적인 풍경이 느껴진다. 특히 이 틈 사이로 보이는 태평양의 풍경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풍경 중 백미로 통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진 작가나 추억을 만들려는 이들이 이곳 엘 마타도르로 모여든다. 

 

▲ 해안가로 내려가는 트레일이 멋지다.     © 크리스찬투데이

 

엘 마타도르의 멋진 풍경을 따라 해안가를 따라 걸으면 라 피에드라 스테이트 비치에 도착할 수 있다. 반대로 아래로 걸어가면 레추자 비치가 있다. 엘 마타도르를 기준으로 펼쳐진 이 두 개의 비치는 말리부에서 즐기는 최대의 볼거리로 유명하다. 특히 말리부 피어, 주마 비치와 같이 유명 관광지가 아닌 지역민들의 쉼터로 여겨지다 보니 생각보다 사람도 많지 않다. 

 

말리부는 로스앤젤레스와도 멀지 않기에 미주 한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통한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을 떠나 말리부의 멋진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원한다면 엘 마타도르 비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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