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팔로스 버디스의 해안 트레일 시작점인 델 세로 공원
전망도 일품이지만 다양한 해안 트레일 코스로 연결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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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9 [14: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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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도시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는 바다를 가까이 절벽을 끼고 걷는 트레일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 여유롭게 1시간 정도 거리를 지니고 있어 당일 방문하기도 좋다. 

 

이곳에는 포인트 빈센테 등대 공원을 비롯해 트럼프 골프장 등 주변 지형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곳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넓은 경치를 내려다보며 트레일과 함께 피크닉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델 세로(Del Cerro) 공원은 폴츄기스(PORTUGUESE) 밴드 리저브 인근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 중에서는 비교적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가에 자리한 이유로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공원은 단지 전망이 좋아서 찾는 것은 아니다. 공원을 기점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해안 절벽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그중에서 델 세로에서 이어지는 래틀 스네이크 트레일과 아래에서 다양한 곳으로 갈 수 있는 트레일이 일품이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델 세로 공원을 찾아 멋진 전망도 즐기고 해안으로 내려가는 트레일을 걸으며 하루를 즐긴다.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 중 가장 으뜸인 방법을 꼽자면 바로 트레일을 따라 아바론(Abalone) 코브 해안 공원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아바론 코브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자리한 여러 해안 코브 중에서도 가장 멋진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해안 생태계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귀한 곳이기도 하다.

 

 

평소 이곳을 찾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앉아 주차 자리가 빌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좀처럼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걸어서 이곳을 방문한다면 기다리는 시간도, 별도의 주차료도 낼 필요가 없어 더욱 좋다. 

 

델 세로 공원에서 아바론 코브까지는 편도 약 2.7마일의 코스다. 공원에서 코브로 향하는 길은 주로 내리막이기에 난이도는 높지 않다. 앞서 언급한 래틀 스네이크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다, 게리 걸치 트레일로 갈아타고 반더리프 드라이브길을 만나 계속 내려오면서 나르시사 드라이브를 따라 팔로스 버디스 허리티지 캐슬 뮤지엄까지 향한다. 내려오는 트레일 이름은 구글맵 등을 활용해 확인하면서 오면 도움이 크다. 캐슬 뮤지엄에서는 비교적 큰길인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를 따라 아바론 코브로 향할 수 있다. 

 

 

만약 아바론 코브로 향하지 않는다면, 래틀 스네이크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면서 캘빈 캐년 트레일, 부마 로드와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닿을 수 있는 폴츄기스 캐년도 좋다. 조금 무리를 한다면 계속해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트레일을 따라 멀리 트럼프 골프장까지 갈 수 있는 길도 있다. 

 

델 세로 공원은 이처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자랑인 해안 트레일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 포인트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에 주말에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멀리까지 차를 세워두고 걸어갈 필요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코로나 19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탁 트인 전망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자리한 델 세로 공원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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