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코스터를 이용한 샌디에고 기차여행
오션사이드 환승센터 이용...반나절 나들이로 적격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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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2 [06: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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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도착한 코스터 열차.     © 크리스찬투데이

남가주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샌디에고.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 하나로 연중 평온한 날씨와 아름다운 경치를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이 관광으로도 샌디에고를 찾는다. 샌디에고를 가기 위해선 자동차를 타고 5번 프리웨이를 따라 달리면 된다. 로스앤젤레스를 기준으로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샌디에고를 편하고 즐겁게 갈 수 있는 또 다른 교통수단이 있다. 바로 오션사이드에서 출발하는 코스터(Coaster)를 타는 것이다.

샌디에고 북부 카운티 교통국에서 운영하는 코스터 열차는 오션사이드를 기준으로 샌디에고 다운타운 산타페 디폿(SanteFe Depot) 역까지 운행한다. 코스타 열차에 주목할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이전 본지를 통해 소개된 LA/OC 카운티를 잇는 광역열차인 메트로링크(Metrolink)는 주말에만 한정해 $1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지만 코스터는 주중에도 $12 프로모 티켓을 판다. 이것을 사면 티켓에 표시된 날자 내 열차 운행 마감 전까지 무한으로 코스터를 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도착해 이용할 수 있는 버스나 트롤리 전철까지도 이 티켓 한장으로 탑승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코스터를 타기 위해선 먼저 오션사이드 환승 센터로 가야한다. 이곳에서는 코스터를 비롯해 암트랙(Amtrak) 열차, 샌디에고 에스콘디도 방향으로 가는 스프린터(Sprinter), 그레이하운드 버스 및 다양한 로컬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건물에 차를 세울 때에는 주차 금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심야 시간에는 차를 세울 수 없다. 주차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역 안으로 들어서면 암트랙 열차 대기실이 있고 맞은편에 코스터와 메트로링크 티켓을 살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이곳에서 코스터 티켓을 사면 되는데, 화면에 뜨는 여러 옵션 중 ‘Region Plus’ $12티켓을 사도록 한다.

▲ 태평양을 옆에 두고 기차로 여행하는 재미를 코스터를 통해 즐길수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만약 오션사이드를 먼저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예상하는 열차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피어 등을 걷는 것도 좋다. 기차역에서 피어는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열차는 2층 구조로 1층과 2층 사이에도 객석이 있다. 경치를 즐기려면 2층에 올라 오른쪽 창가에 앉는 것이 좋다. 객석은 예약을 필요치 않기에 먼저 와서 앉으면 된다. 열차 칸마다 테이블을 갖춘 4인 좌석도 있으니 가족 또는 친구와 떠나는 여행이라면 미리 기다렸다가 좌석을 잡으면 된다.

열차는 오션사이드를 출발해 칼스바드, 엔시나타스, 솔라나비치, 쏘렌토밸리 등을 거쳐 샌디에고 다운타운으로 들어간다. 엔시나타스를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이 구간은 암트랙 태평양 연안 열차인 퍼시픽 서프라이너가 지나는 구간과 동일하다. 밀리언달러 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열차는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도착한다. 만약 샌디에고 올드타운을 둘러보고 싶다면 종착역 전에 내리면 된다.산타페 디폿에서는 별도의 통로를 통해 다운타운으로 나갈 수 있다. 코스터가 서는 플랫폼 바로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트롤리 그린라인(12가/임페리얼 방향)을 타면 시포트 빌리지, 개스램프쿼터와 같은 샌디에고 주요 관광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코스터 프로모션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이들 대중교통도 무료로 환승할 수 있기에 활용하면 좋다.

샌디에고 코스터를 이용한 기차 여행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경치는 물론 샌디에고 다운타운에서의 이동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오션사이드로 향하는 열차의 막차 시간이 늦게까지 있지 않기에 반나절 정도 샌디에고를 둘러본다는 마음으로 이용하면 좋다. 열차 시간표는 주중과 주말이 다르기 때문에 떠나기 전 미리 코스터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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