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캘리포니아의 후지산, 샤스타 마운틴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고, 겨울 레포츠 즐기기에는 적격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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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8 [14:3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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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의 후지산이라고 불리는 샤스타 마운틴     © 크리스찬투데이

캘리포니아의 진풍경을 말할 때 샤스타(Shasta) 마운틴을 빼놓을 수 없다. 샤스타 마운틴은 북가주를 대표하는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아래로는 휘트니 마운틴이 자리한 이스턴 시에라의 산맥으로 이어지며 위로는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샤스타 마운틴은 캘리포니아를 지나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 중에서 가장 높은 14만 피트의 위용을 자랑한다. 이 산맥에는 우리가 잘 아는 워싱턴주에 자리한 레이니어 마운틴도 속해 있다.
 
일본에 후지산이 있다면 캘리포니아에는 샤스타 마운틴이 있다고 할 정도로 겨울과 늦은 봄까지 하얀 눈이 쌓여있다. 심지어 7월까지 눈을 볼 수도 있고, 최정상 부근에는 만년설과 빙하까지 있다. 이 덕분에 샤스타 마운틴 주변에는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대한 수자원은 샤스탸 호수를 이루고 이곳은 주변 자연에 생명을 공급해주는 귀한 자원이 됐다. 샤스타 마운틴을 찾아간다면 이 호수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른 봄까지 샤스타 마운틴은 스키 마니아들에게 좋은 명소로 통한다. 마운틴 샤스타 스키 파크는 웅장한 샤스타 마운틴을 배경으로 품질 좋은 눈 위에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운틴 트레일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샤스타 마운틴은 버킷 리스트 중 하나다. 이곳에는 여러 트레일 코스가 있지만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루트는 버니 플랫(Bunny Flat)이다. 이곳 등산로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 갈 수 있지만, 이 경우 전문 산악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반인이라면 이곳에서부터 약 1.5마일 떨어진 호스 캠프까지 등산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대체로 등반 시기는 3월부터 7월까지이니 참고하면 좋다.

▲ 겨울에도 많은 이들이 등산을 위해 이 곳을 찾는다     © 크리스찬투데이

샤스타 마운틴 주변으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5번 프리웨이 선상에 자리한 와이레카(YREKA)라는 작은 도시에 가면 밀리언 달러 급 순금을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채취한 순금 덩어리들은 본래 카운티 법원에 전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2012년 두 명의 강도가 이 금을 훔쳐 가기도 했다. 이후로 카운티 정부는 금 전시를 법원에서  근처에 자리한 카운티 뮤지엄으로 옮겼다고 한다. 
 
샤스타 마운틴은 지역 특성상 마음만 먹으면 오리건 주 또는 북가주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리건주를 향해 떠난다면 마운틴 후드는 또 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온다면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라센 화산 국립 공원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휴화산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914년 수증기를 내뿜기 시작하면서 1915년 30년 만에 화산 폭발이 있기도 했다. 이후로 크고 작은 분출이 이어지다 1920년 멈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영향 덕분인지 지금도 국립공원 주변으로는 진한 유황 냄새가 진동을 하며 좀처럼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만약 샤스타 마운틴 기준 서쪽으로 달려 해안가에 도착하면 그 유명한 레드우드 숲을 만날 수 있다.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즐기기에도 좋고, 겨울철에는 눈 쌓인 우뚝 솟은 봉우리를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곳. 사막이나 숲이 아닌, 캘리포니아 대자연이 주는 또 다른 멋을 느끼고자 한다면 샤스타 마운틴을 찾아가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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