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단풍과 사과 유명한 미국 시골 오크 글랜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86마일… 교회 야유회로 적격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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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25 [07: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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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교회들마다 나들이 또는 야유회를 생각한다. 특히 남가주에 자리한 교회들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찾아오는 선선한 이 계절이 그 누구보다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남가주에서 단풍을 보기 위해선 멀리 이스턴 시에라나 킹스 캐년 등을 가야할지 모른다. 사정이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면 LA에서 약 86마일 동쪽으로 자리한 오크 글렌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 남가주를 대표하는 사과마을 오크 글렌 빌리지     © 크리스찬투데이

이곳은 옛날 캘리포니아 농장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가을은 이 곳 오크 글렌이 가장 아름답게 변하는 절기로 메이플 나무의 붉은 단풍이 이 지역을 감싸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사과 과수원으로도 유명하다. 남가주 사과는 샌디에고쥴리안과 함께 이 곳 오크 글렌의 품종을 최고로 여긴다. 또한 이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베리 또한 품질과 맛에서 으뜸으로 손꼽힌다.

오크 글렌은 가을이면 사과를 직접 따보는 체험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이곳을 대표하는 로스 리오스 농장에서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주말에 열리는 사과와 베리 채집 이벤트에 대한 일정을 알리고 있다. 베리는 10월말까지. 사과는 11월말까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사과는 특히 레드 딜리셔스, 로마 뷰티 등의 품종을 직접 딸 수 있고 라즈베리나 딸기도 가능하다.

▲ 동물원을 비롯 조랑말도 탈 수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좋다.     © 크리스찬투데이

라일리 농장에서도 이 시즌이면 다양한 사과 채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곳은 단체로 머물면서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시민혁명과 남북전쟁 전쟁 재현과 함께 골드러시 시대를 체험해보는 필드트립도 제공하기에 학교 또는 교회에서 단체로 아이들과 방문해 미국 역사를 배우기에 좋다.라일리 농장에서도 빵집과 함께 레스토랑이 있는데, 18세기 건축물 안에서 즐기는 맛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과일 채집과 다양한 이벤트 외에도 오크 글렌에는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다. 도시의 다운타운 격인 오크 트리 빌리지를 찾아가면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파이, 도넛을 비롯 여러 기념품 등도 살 수 있다. 사과의 도시답게, 이곳 오크 글렌에서 맛보는 사과 파이는 쥴리안 파이와 더불어 정말 최고의 맛으로 통한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동물 체험과 함께 마운틴 타운 화석 박물관에 들려 지역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좋은 기회도 만날 수 있다.애플 트리 빌리지 웹사이트에서는 사과 파이로 애니의 레스토랑 &베이커리를 추천하기도.

▲ 마운틴 뮤지엄에서는 지역 생태계를 공부할 수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이밖에 오크 글렌 자연 보존지역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오크 글랜프리져브는남가주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푸른 나무숲 사이를 걷는 하이킹 코스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봄 시즌이면 각종 야생화가 만개하고 아트 &네이쳐 축제도 만날 수 있다. 약 2천189에이커 크기의 이 공원은 가을 단풍을 보러 오기에도 좋다. 시즌 별로 하이킹 허용 시간이 다른데,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30분까지 방문이 허락된다.

오크 글렌은 정말 남가주의 숨겨진 보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을 소풍에 어울리는 마을. 18세기에서 멈춘 듯한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사과도 채집하고, 파이도 먹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벗을 삼아 하루를 즐기기에 더할 수 없는 좋다. 무엇보다 LA에서 멀지 않은 거리는 큰 장점일 듯. 가을을 앞두고 소그룹 모임 또는 교회 피크닉을 생각한다면 오크 글렌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 쥴리안과 더불어 사과파이 맛이 일품인 글렌오크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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