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거장
(48) 죤 헨리 뉴만 (1801-1890년)
“옥스포드운동 주도
조대준 목사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05/07/28 [07:21]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옥스포드운동 주도”
영국성공회 영성-카톨릭 전통교리의 회복
이성주의 비판하고 지성에 의한 교만 경고

 
 
헨리 뉴만(뉴만)은 19세기 영국교회 영성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뉴만은 19세기 영국의옥스퍼드운동(Oxford Movement 혹은 Tractarian Movement)을 주도하였던 인물이다. 옥스퍼드운동은 옥스퍼드대학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영국성공회에서 일어났던 운동으로 영국성공회가 거룩한 영성과 로마 카톨릭교회의 전통적인 교리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였던 개혁운동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영국성공회안에서 카톨릭교회의 교리와 의식을 따라가고자 하였던 운동이라고 할 수있다.
 
이 운동에 케블(John Keble), 푸세이(Edward Pusey), 프루드(Hurrell Froude)등 성공회에 속해있는 옥스퍼드 신학자들이 참여하였는데 뉴만이 이 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성공회 신부로 카톨릭교회의 교리를 강조하다가 마침내 1845년성공회를 떠나서 카톨릭교로 개종하였고, 2년후에는 카톨릭교의 신부로 서품을 받았다. 카톨릭교로 개종을 한 뉴만이 영국인들에게 배신자로 취급받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여하간 19세기 영국의 교회와 영성은 뉴만을 빼놓고는 말할 수없다. 19세기 유럽은 유럽대륙의 자유주의 신학과 영국의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으로 교회에 적지않은 사상적 풍파가 있었던 시대이었다. 이 어려운 시대에 교회가 전통적이며 보수적인 영성을 지키는데 뉴만은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다.
 
성공회 가르침 받아들여 뉴만은 영국 런던에서 영국성공회 교인인 아버지와 휴고노교인인 프랑스계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의 휴고노교의 칼빈주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복음주의식의 새로운 삶의 체험을 하고 로마 카톨릭교회를 강력하게 부정하였다.

그러나 그가 옥스퍼드대학에 들어가 공부하기 시작하기 하면서 그의 신앙과 신학은 바뀌어가기 시작하였다. 어렸을 때 가졌던 칼빈주의 신앙은 다집어던지고 성공회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면서 성공회가 사도적 권위를 가진 참 교회라고 주장하였다. 뉴만은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성공회 신부로 서품을 받고 영국성공회의 떠 오르는 설교가와 신학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고대교회 교부들의 가르침과 교회사를 연구하게 되면서 로마카톨릭교회가 사도적 권위를 가진 참 교회라고 믿기 시작하였다. 이런 주장을 성공회안에서 하다가 마침내 그는 로마카톨릭교로 개종을 하였다. 뉴만은 1845년에 개종을 하였으니 그의 반생애는 성공회에서 나머지 반 생애는 로마카톨릭교에서 신앙의 삶을 살았다. 뉴만은 자신이 조직신학자가 아니라고 하였으나 그는 교리에 대한 많은 논문을 썼으며 예리한 사상가이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교리발달에 관한 논술(Essay on the Development of Doctrine)과 동의하는 문법의 조력에 관한 논술(Essay in Aid of a Grammar of Ascent)이다. 뉴만은 신비주의 영성보다는 교회의 전통과 의식에 근거한 영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로마카톨릭교회로 갈 수밖에 없었다. 뉴만은 기독교는 성령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에 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권의 계승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사도권을 이어받은 감독제도가 있는 교회만이 참 교회라는 것이다.

뉴만은 카톨릭교의 화체설을 주장하였고 성찬을 받으므로 인간이 구원을 받는다는 성례와 구원을 직결시키는 가르침을 주장하였다. 그는 매일 매일의 삶에서 자신의 맡은바 임무를 완전하게 잘 하는 것이 최고의 영성이라고 가르쳤다. 또한 뉴만은 이성주의를 비판하고 학식에서 오는 교만에 대하여 경고하였다. 학식에서 오는 교만은 신자의 영성에 치명적인 장애물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옥스퍼드같은 대학들의 학문적인 약점을 지적하였다.

지식은 지성의 교만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식인은 자아-기만에 빠지게 된다고 뉴만은 가르쳤다. 지성의 교만으로 자아-기만에 빠진 사람은 믿음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이런 사람에게 지성은 믿음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내적 임재

뉴만의 영성의 중심되는 요소는 그리스도의 내적 임재이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실제화하는 성령이 신자안에 거한다는 것이 신자의 삶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뉴만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믿음은 영원의 시작이다. 믿음은 우리의 생각과 바람과 감정과 목적과 사역을 주장하는 내적능력의 역사이다. 믿음은 그리스도가 우리안에 임재하면서 나타나는 역사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인격체의 임재이다." 뉴만에게는 성찬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신자는 성찬을 믿음으로 받으므로 그리스도의 내적 임재를 통하여 영성이 자라 간다고 그는 가르친다. 뉴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가 내적으로 임재함으로 신자는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도록 부름심을 받았다. 이것은 성자가 우리안에 거하심으로 그가 우리의 삶에 실질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참여는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임재하여 성전을 이룰 정도로 밀접함으로 그리스도는 우리안에서 예배를 받으실 수 있다.

" 뉴만은 그리스도가 우리안에 임재하는 것은 성찬을 통하여 효력적으로 발생한다고 가르친다. 그는 우리는 은혜로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내적임재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뉴만은 칼빈주의에서 성공회로, 성공회에서 카톨릭교로 움직이는 영성을 보여준다. 그가 칼빈주의에서 신자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바로 배웠다며는 이렇게 여러번 움직이면서 카톨릭교까지 갈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뉴만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성령에 의한 영성보다도 제도나 전통에서 오는 영성에 더 안정감을 얻은 것같다. 뉴만의 영성에서 위대한 그리스도에 의해 내려지는 은혜보다는 인간의 행위의 냄새가 풍기는 것은 매우 아쉽다. 일부 학자들은 뉴만의 창의력과 사상을 높이 평가하지만 나는 그의 사상에는 새로운 것은 없고 카톨릭교 학자들이 역사적으로 주장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때는 유명한 성공회 신학자가 이렇게 주장함으로 조금 새롭게 들렸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사상은 없다. 뉴만이 말한 지식이 자아-기만을 일으켜서 우리로 하여금 영성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새겨들을만 하다. 특별히 신학을 한다는 학자들은 마음깊이 새겨들어야 한다. 신학은 그리스도를 더 깊이 바르게 알기 위하여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신학을 연구하는 학자는 신학을 연구하면 할수록 더 그리스도처럼 겸손하고 온화해져야한다. 그렇게 되지 않는 신학자는 신학을 그만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학을 하면 할수록 바리새인처럼 저주에 빠지게되기 때문이다.

신학을 하는 신학자들은 자신이 자기의 지식과 학벌에 매혹되어 있는 학자인지 아니면 그리스도에게만 매혹되어 있는 참 신학자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나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리스도에게 빨려들어가고 그리스도의 진한 향기가 심령을 채우는 책을 읽고싶다. 신학자들은 별로 내용이 없는 것을 복잡하고 어렵게 써서 신자들을 혼란시키지 말고 심오한 내용을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내려서 간단하고 쉽게 써주기를 바란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성의 시작이고 목표이다. 그리스도말고 참 지식은 없고, 그리스도말고 중요한 것은 없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