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중국을 가다 4. 우루무치
조영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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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29 [01:4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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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사역 전환 필요
무슬림 유입창구로 회족∙위구르족 다수
빈민가 돕기 등 개인 접촉…범위 넓혀야

 
 
청도에서 우루무치까지는 기차길로 3박 4일 이랍니다. 그래서 절대금기로 생각하는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중국 중앙부나 동부보다 더 넓을 듯한 불모의 땅. 그곳 한 복판에 우루무치가 있습니다. 내리니 전화를 받고 나온 조 선교사님이 있었습니다. 하와이 예수전도단 캠프에서 훈련받을 때, 동생 삼은 형제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어엿한 선교사가 되어 지구의 가장 험한 곳 중에 한 곳에 와 있었습니다. 우루무치에는 중국 13개 종족 중 강한 무슬림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회족과 더불어 위구르족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중앙아시아의
이슬람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창구로 중앙아시아의 어느 도시보다 크다고 합니다. 도로도 보니 화려하지는 않지만 크고 작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2002년 중국정부의 서부발전 계획이 천명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고 또 강제 이주되고 있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올림픽이 열리는 2007년까지 1억의 한족을 이주시켜서 우루무치지역을 평준화시켜 위구르인들이 주가 되고 있는 종족적 특성을 없애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평준화시키는 작업인데 그것의 일환으로 위구르역사교육을 못하게 하고 위구르언어를 초등학교부터 가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철저한 동화정책입니다.


그 서부개발계획으로 많은 한국인들과 선교사들도 유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2년전인 2002년까지만 해도 몇 명 없던 선교사 수가 지금은 약30가정에서 80가정까지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대학 언어과정에 등록해서 비자를 얻어 체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보다 비즈니스를 통한 장기적인 체류계획을 세워야할 때라고 봅니다.

지난 6년간 이곳에서 지내온 조 선교사님의 경우, 조용한 일대일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사역이 아닌 이제 후발로 오는 사람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혼자서는 버티기 힘든 곳에서 이제 팀으로 서로가 위로가 되는 가운데 강하지만 조용하면서도 단단한 움직임을 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빈민가 사역을 하고 있는 한 팀을 만났습니다. 이 팀은 각자 소속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빈민들을 돕는다는 한 목적아래 하나가 되어 즐겁게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사람을 만나는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제는 그 한사람을 통해 마을이 감동될 정도의 사역이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난한 여인을 돕기 시작했는데 그 여인을 돕기 위해 아이돌보기 탁아 사역이 이루어졌고 또 그 여인을 위해 언어를 가르치는 문맹사역도, 딸린 아이들을 위한 다른 사역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겸손히 욕심부리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을 도울 일이 생기고 그것이 바로 사역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을 찾아가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moses57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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