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중국을 가다 ③ 청도
조영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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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21 [02: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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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티벳위해 특별기도 필요
소수민족으로 나라잃은 설움‘곳곳’…복음 전할 기회

 
 
청도역 근처의 초대소에서 방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다녔습니다. 그런데 “혹시 조 선생님 아니십니까”, 소리나는 곳으로 얼굴을 돌리니 긴 머리에 까만 얼굴, 그리고 겉옷의 왼쪽팔을 내놓은 티벳 정통복장의 사람이 보였습니다. 놀라서 멈칫하자 다시 한국말로“안녕하세요. 제가 디모데 입니다.
 
”알고 보니 티벳인 사역을 하시는 디모데 선교사님. 완전히 긴 머리에 장화와 야크 털옷을 입고짐승털 모자를 쓴 티벳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만나자마자 압도되었습니다. 나이는 삼십대 중반. 두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티벳인은 그들의 땅보다 그 주변중국성의 땅에 두 배나 되는 사람들이 산다고 합니다. 옛 티벳 지역에는 약 200만이, 그러나 그 주변 신장남부와 사천 북쪽과 서쪽 그리고 툰밍의 북쪽지방에 400만 정도가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중의 한 도시인청도에도 많은 티벳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보았던자주색의 장삼을 걸친 불교승들이 많이 눈에 띄고 정통 티벳의상을 파는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선교사님의 안내로 청도를 돌아보았습니다. 서쪽에서는 가장 큰 도시라 그런지 툰밍의 현대도시와 또 다른 모습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달라스보다 더 많은 건물들이 있는 것 같았고 거리는 깨끗했으며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자유로와 보였습니다. 청도는 중국의 도교와 불교가 만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도심의 어떤 곳에서는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이 조각으로 새겨져 있고 그들을 섬기는 사당도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교사님 댁 근처에도 관우와 유비가 손을 씻고 전쟁에 나갔다는 곳이 그들의 상과 함께 유적지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디모데 선교사를 보고서 기뻤습니다. 이유는 바로 자신이 섬겨야할 티벳족처럼 살았습니다. 이곳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은 이등시민입니다. 티벳족 옷을 입고 가면 상점주인들중 질이 나쁜 사람들은 거스름돈을 바닥에 던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디모데 선교사는 기꺼이 그들과 같아지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들과 함께 집에서 주일날마다 조용히 예배드리고 또 제자양육을 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1. 나라를 잃어버리고 떠도는 이 티벳민족을 우리 민족과 같이 보시고 사랑해 주십시오. 그들은 얼굴모습조차 우리와 흡사합니다
 
2. 그러나 이런 나라 잃은 기회가 그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을 봅니다. 이러한 때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찾아가는 영혼과 교회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그 사람과 교회가 형제님과 형제님의 교회이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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