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인도네시아 바탐 보고서
종교선택 자유∙무슬림 개종은 불인정
조영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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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3/10 [02:4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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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택 자유∙무슬림 개종은 불인정
 
싱가폴에서 쾌속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그러나 빤히 싱가폴이 보이는 섬에 도착했습니다. 바탐이란 섬이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섬이 인도네시아의 입구 중 하나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 있으면서도 생김새가 우리와는 사뭇 다른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무슬림의 중심지인 수마트라섬,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 힌두교가 많은 발리섬, 그리고 동쪽의 티모르 섬이 있습니다. 또 북쪽으로는싱가폴처럼 작은 범위의 나라이면서 강한 무슬림 국가인 부르네이라는나라와 함께 땅을 나누어 갖고 있는 칼리만탄섬이 있으며 그 오른쪽에 슐러웨시라, 말루쿠라는 섬과 우리의 귀에 익숙한 이리얀 자야라는 섬이있습니다. 무려 7,000여개 이상의 섬이 있는 이 나라는 필리핀의 7,250개 섬보다는 적지만 무려 4,000여개의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종교로는 이슬람, 힌두교, 불교, 개신교, 카톨릭 등 5대 종교 중에 하나를 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것은 인정이 되나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2억5000만의 인구 중 약12-14%인 2000만에서 30000만명의 기독교인구가 있습니다. 이 숫자는 한국의 1000여만 기독교인 수보다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이슬람 과격분자들에 의해 교회가불타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임을 당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911 사태이후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운동의 효과로 그러한 일들이 많이 줄었다고합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교회가 많이 개척되어 선교의 발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인과 유럽인들을 중심으로 한 서양 선교사에 의한 선교가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한국을 비롯한 2/3 세계의 선교사가 점점 더 많이 활동을 하고 숫자도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지난 450여년 동안 포루투칼(약 90년), 네덜란드(350년), 영국(9년), 일본(4년)의 식민지였던 관계로 기독교의 영향을 일찍부터 받아 왔지만 식민지였던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로 폭 넓게 지지를 받아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서양에 대한 환멸과 이슬람의 간단한 교리와 집단의식에 끌린 많은 사람들이 무슬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이슬람지역으로 되어 있고 대도시의 조금과 동부의 파푸아뉴기니아 근처와 동티모르, 싱가폴 근처에만 기독교인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바탐은 싱가폴에서 보이는 바로 앞바다에 있는 섬인 만큼 싱가폴의 영향권에 있어 기독교의 영향을 본토인도네시아인들보다 더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리를 타고 한시간 반만에 건너간 바탐섬은 모스크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간간이 보이는 전통가옥모양을 한 교회들이 오히려 인상 깊었습니다. 또 이 섬에는 교회들이 많이 있으며 신자가 6000명이 넘는 교회도 있엇습니다. 그러나 외곽으로 벗어나 시골로 접어들면 이슬람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바탐 센트럴은 싱가폴에서 도착하는 배들의 선착장으로 지금 막 발전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집들이 많지않고 또 있는 건물의 대부분은 거의가 다 새 건물입니다. 이곳은 기독교의 활동이 상당하기 때문에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무역 자유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많은 외국인 기업체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환경으로 인도네시아 본 섬들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습니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 이곳 각 기업체의 기숙사에 기거하면서 하루 약 12시간의 일을 하는데 많은 전자제품 업체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업체들도 있는데, 신우회가 있어서 신앙을 지켜가고 또 주변의 무슬림청년들에게 전도도 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체에서 교회를 지어 주기도 하고, 기독청년 공동체가 있어서 자그마한 서점 겸 전화 거는 장소로, 간이점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저녁에 성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 현지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교수를 임명하고 선교사가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마트라 등지에 단기선교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 있기에 무슬림 공동체의 통제를 많이 벗어나 있어서 이들에게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곳의 사역은 주로 신학교를 중심으로 현지인을 훈련시켜 무슬림지역에 들여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도 펼쳐서 유치원과 보육원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moses57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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