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체 동메달 이은혜 선수 키운 양영자 선교사

내몽골 선교사역 중 내몽골 유소년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이은혜 선수 한국으로 데려와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4/08/11 [08:57]

▲ 2024파리올림픽에서 탁구 여자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이은혜 선수와 그를 내몽골에서 데려와 귀화시켜 탁구를 계속하게 한 양영자 선교사. 양 선교사는 경기 내내 경기장을 찾아 이은혜 선수와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 뉴스파워  © 크리스찬투데이


10일 오후 5시(한국시각)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독일을 3대 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만이다.

 

우리나라 여자탁구 대표팀은 전지희 선수(대한항공)와 신유빈 선수(대한항공), 이은혜 선수(미래에셋증권)가 출전했다. 특히 이은혜 선수는 올림픽에 첫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혜 선수는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해 독일 아네트 카우프만을 3대0으로 이기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지희 선수와 이은혜 선수는 중국 출신 귀화선수다. 이은혜 선수는 독실한 신앙으로 승리 후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기자회견 때는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은혜 선수는 88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양영자탁구선교회 대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홍보대사)가 발굴해 한국에 데려온 선수다. 양 선교사가 이 선수의 영적 대모 역할을 해왔다.

 

이은혜 선수는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내몽골에서 유소년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남편인 이영철 선교사(성경번역 선교사)와 함께 그곳에서 교회개척과 성경번역 그리고 탁구선교를 하던 양영자 선교사와 만남이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양 선교사는 10일 한국 대표팀의 승리 후 뉴스파워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이은혜 선수가 승리 후 기도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은혜를 처음 만났을 때는 탁구 실력이 그게 그거였다.”며 “재능이 뛰어났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양 선교사는 “중국은 당시 산아제한으로 한 명만 낳았는데 은혜 집은 딸만 셋이었다. 그래서 여러모로 가정 형편이 좋지 못했다.”며 “은혜 아버지가 한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14년 간 선교사역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은혜를 한국으로 데려왔다.”고 했다.

 

이은혜 선수는 안산 단원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대한항공에 입단하며 실업 선수 생활을 해왔으며, 독실한 신앙으로 한국 문화에 적응하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왔다. 양 선교사는 “은혜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 귀화 선수는 귀화한 지 7년이 지나야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다.”며 “은혜는 귀화 선수라는 설움 속에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서 7명이 겨룬 리그전에서 1위를 하면서 국가대표 주전으로 선발되었고,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했다.

양 선교사는 “은혜가 나와 체질이 같다.”며 “여러모로 닮은 데가 많다.”며 “앞으로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은혜 선수와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준 한국 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영자 선교사는 탁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88서울올림픽에서 현정화 선수와 여자복식 대표로 출전해 중국 대표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한편 양 선교사는 파리올림픽을 관전하는 한편 파리 현지인 교회에서 간증집회를 인도하는 등 선교사역에 힘을 쏟았다. 양 선교사는 오는 13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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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ephk999@gmail.com 2024/08/19 [10:40] 수정 | 삭제
  • 이은혜 선수 감사합니다 양영자 사역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두 분께 풍성한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은퇴목사 드림 미남침례 김한길 목사 드림.
인터뷰 / God with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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