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러셀 브랜드. '십자가' 목에 건 이유?지난해 성폭력 혐의, 경찰 조사 중. 신앙 고백에 많은 팔로워들 화답
지난해 성폭력 의혹으로 인해 경찰 조사 중인 영국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가 자신의 신앙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과 발견의 여정이 있음을 공개했다.
브랜드는 지난 일요일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90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십자가를 착용하는 이유는 기독교, 특히 그리스도의 모습이 고통과 목적, 자아가 아닌 자아에 더 익숙해지면서 필연적으로 더 중요해지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는 팔로워들을 상대로 성경을 "훨씬 더 많이" 읽고 있으며, 릭 워렌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도 읽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어릴 적 기독교는 정말 무의미하고 구식이며 먼지가 많고 일종의 향과 같았다. 성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당신도, 저도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항상 내면으로 혼잣말하는 대신 그 목소리 중 하나를 내재하시는 하나님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갈라디아서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죽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나와 있다.”
브랜드는 팔로워들에게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다"라고 말하며 "저는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천 명의 사용자가 브랜드의 요청에 응답했다. 그중에는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담임목사 그렉 로리도 있었다.
로리 목사는 브랜드의 동영상을 보고 그에게 연락하여 직접 답장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러셀 씨. 이 동영상에서 언급한 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우리는 만난 적이 없지만 제 소개를 하고 싶다. 제 이름은 그렉 로리이고 제 인생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꺼려졌지만, 복음의 메시지를 듣게 되었다"고 화답했다.
"'복음'이라는 단어는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그분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살아 계시고 여러분의 삶에 오실 준비가 되어 있다, 러셀!"라고 강조했다.
알다시피 그렉 로리 목사는 <예수 혁명>이라는 영화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예수를 만났고 그 안에서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누구나 알기 쉽게 전했다. 그는 브랜드가 정말 예수를 알고 싶다면 영화를 꼭 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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