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 자료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인 49.63%가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확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49.66%, 2018년 53.17%, 2012년 57.37%보다 줄어든 수치다. 2000년에는 61.85% 미국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답했고, 1993년에는 64.51%였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하나님의 존재를 신뢰했지만, 점점 절반 이하로 수치가 내려가고 있다. 이렇듯 믿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4분의 3이 사후세계를 믿는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조사 대상 중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답한 미국인들은 총 7%에 이르며, 34%의 미국인들은 교회에 절대 가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믿음의 감소는 다른 조사기관의 결과에서도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지난해 갤럽은 81%의 미국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했는데, 이는 2016년 발표 때 비교적 낮은 수치라 평가받은 89%보다 감소한 결과다. 다만 갤럽의 조사 질문은 GSS와 달리 ‘예’ 또는 ‘아니요’의 단순한 질문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하나님의 믿는다고 확신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갤럽의 조사를 보면 믿음에 대한 감소와 더불어 교회 출석, 종교에 대한 자신감의 급격한 감소도 알 수 있다. 즉 종교적 믿음에 대한 변화를 넘어 하나님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에 대한 영역이 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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