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전도사님의 극단 선택이 준 충격!

이상기 목사 | 기사입력 2023/03/14 [02:10]

어느 전도사님의 극단 선택이 준 충격!

이상기 목사 | 입력 : 2023/03/14 [02:10]

 

얼마전 신문에 보도된 충격적인 기사를 읽고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의 생각을 거듭해도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지난 20년간 큰 교회에서 전도사로 쓰임 받으며 교회 안과 밖에서 존중히 여기 받으셨던 전도사님이셨습니다.

 

한 교회에서 같은 일을 20년간 맡아 사역하셨다는 것은 그 분야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신 분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일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이 누구도 상상치 못한 충격적인 극단 선택을 함으로 말미암아 자신과 사랑하는 부인 그리고 하나 뿐인 딸의 생명을 잃게 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셨으면 보통 사람도 생각지 못하는 그런 선택을 하셨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져보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선택은 믿음의 사람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주님의 종이 해서는 아니 되는 일이었습니다. 무슨 일로 얼마나 분하셨는지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신문에 보도된 단편적인 기사에 위하면 재정적인 문제로 가정에 지속되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 말에 이민 교회를 담임했었던 은퇴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은 그동안 교회 안의 사역자들에게 교회가 충분한 사례비를 지불하지 못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전도사님의 행동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극단적 선택이 한 사람의 일로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딸의 생명까지 빼앗아 갔으며 그 일로 교회가 당할 엄청난 파장과 세상에서 주님의 이름이 많은 사람에게 비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힘 들었으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을까? 죽을 정도로 힘 들었을 때 교회에 도움을 요청했으면 교회가 외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세상에서도 죽을 결심으로 환란과 싸우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앞서간 믿음의 선배님들이 말하던 것이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죽을 결심으로 산다면 우리 중에 그렇게 비난 받으며 죽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을 바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다에는 암초도 있고 바람도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문제로 우리의 삶을 삼키려 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도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요 15장 16절에서도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우리 중 편하게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시험과 환란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만 당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예외 없이 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광야를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어디로 갈지를 알지 못하지만 인도하시는 주님의 길을 따라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렇게 가여만 하는 것은 그 끝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이기고 승리한 자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상급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는 길을 주님은 아시고 계십니다. 내가 당하는 모든 일도 아시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연단하신 후에는 정금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주변의 어느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자신과 부인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 뿐인 딸의 생명을 잃게 한 분이 구원을 받았을까요? 라는 질문 이었습니다. 답하고 싶은 질문이 아니기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10가지 계명을 주실 때에 6번째로 주신 계명이 살인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살인은 하나님께 대한 범죄입니다. 자신의 건강한 생명을 스스로 끊는 것도 하나님에 대한 중한 죄이지만 나 외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것 또한 믿음의 사람으로서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을 믿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상기목사(평강교회 원로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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