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지 않기를 구한 간절한 기도!

이상기 목사 | 기사입력 2023/01/17 [01:59]

비 오지 않기를 구한 간절한 기도!

이상기 목사 | 입력 : 2023/01/17 [01:59]

 

필자가 사는 곳은 넓은 미국 땅에서도 비가 많지 않은 사막지대인 캘리포니아의 남쪽에 있는 Los Angeles입니다. 지난 수년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연일 물 사용량을 줄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시 정부로부터 받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비를 주시길 반복해서 기도해 왔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수개월 동안 교회 행사를 앞두고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행사 당일에 비를 멈추어 주기를 기도했습니다. 교회 설립 42주년을 기념하면서 제1대 담임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와 제2대 담임목사 취임식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히 이곳은 1 월부터 2월까지 우기에 접어들지만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교회 행사가 있는 주간에도 비에 대한 예보는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겨울 폭풍이 교회 행사가 있는 1월 8일부터 4일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하고 있습니다. 교회 행사를 앞두고 비를 걱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념 예배를 마치고 나면 내빈들과 교회 뒷마당에서 잔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 예배를 마치고 나서 잔치가 시작되는 정오 12시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뉴스는 우리 모두를 근심케 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다의 물을 끌어다가 지면에 쏟으시는 주님께(아모스 5장 8절)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주님! 그동안 교회의 기도와 부족한 종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감사합니다. 교회 설립 42주년을 기념하면서 처음으로 행하는 뜻깊은 행사로 인하여 주님께 영광이 되기를 원하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1월 8일 행사가 밖에서 진행되는 2시간 만이라도 비를 멈추어 주셔야겠습니다.

행사일이 다가올수록 일기예보를 매일 매시간 확인합니다. 그럴 때마다 행사 당일인 주일 12시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교우 중 많은 분이 행사를 염려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비상 계획까지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필자를 비롯한 교회 중직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기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당일 주일 아침까지도 정오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모든 뉴스가 보도했는데 놀랍게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어둡게 덮었던 검은 구름도 행사 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맑은 하늘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연한 일이었을까요? 저절로 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동안 경험한 대로 미국의 일기예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일기예보는 맞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다른 분들은 그 이유를 알지도 못하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만 기도한 우리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기적 중 큰 기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이 행사 당일에 내리기로 한 비를 막아 주시므로 그날의 행사는 정말로 아름다우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기뻐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날 그 시간에 기상대의 예보대로 행사 중 비가 내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랬었다면 우리의 가슴에 이렇게 크게 자리한 기쁨과 감동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며칠 동안 주님의 은혜를 반복해서 감사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요 16장 24절에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CA)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터뷰 / God with us
이동
메인사진
"Z 세대는 교회의 미래...믿음으로 훈련 시켜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