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주요 절기를 앞두고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고자 한다면 구글 트렌드를 활용해보자 © 크리스찬투데이

특별한 시즌이나 절기에 필요한 것을 찾으려면 트렌드를 읽으면 된다. 이는 교회 행사 또는 설교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특별히 12월은 성탄절을 앞둔 관계로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보다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관심사를 어떻게 미리 읽을 수 있을까?

▲ 성탄절과 관련해서는 ‘성탄절 기도’가 급상승하는 키워드다. 절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메시지를 준비하려는 목회자가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google trend  ©크리스찬투데이

이럴 때 구글 트렌드를 활용하면 빅데이터를 통해 급등하는 관심사와 키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성탄절을 앞둔 요즘, 사람들은 어떤 관심사에 열광하고 있을까? 구글 트렌드에 ‘성탄절’과 관련된 키워드를 치면 눈길을 끄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키워드는 미국 내에서 하와이가 가장 큰 관심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바다, 메릴랜드,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성탄절’과 관련해서 급상승하는 키워드는 ‘성탄절 기도’였다. 또한 관련 주제로 성가, 새해, 기도, 설교가 언급될 만큼, 이번 성탄절 메시지를 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팬데믹 당시에 블루 코로나, 우울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던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 성탄절은 기도와 메시지 전달에 큰 비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Christmas’를 쳐보면 어떤 트렌드를 볼 수 있을까?

▲ 영어로 Christmas를 검색하면 지난해 워키쇼 차량돌진 참사 관련 키워드가 여전히 높은 관심으로 나타난다. 사진=google trend  © 크리스찬투데이

크리스마스의 경우는 다소 의미 있는 급등 키워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급등 키워드로 위스콘신주의 워키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떴다. 이 퍼레이드는 지난해 SUV 차량이 돌진해 5명의 사망 사고를 낸 안타까운 뉴스가 있다. 올해 10월 27일에는 차량 돌진 참사 피고인에게 유죄가 평결되는 등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미국인들에게 잊지 못할 아픔으로 기억된다. 이 때문인지, ‘Christmas’ 키워드는 여전히 워키쇼 퍼레이드가 큰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성탄절에 가까워지면 또 어떤 키워드가 급상승할지는 모르지만 대체로 올해 성탄절 미주 한인들의 관심은 메시지와 기도, 인사말이 주를 이룰 것 같다. 특히 절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기도와 성가 관련 주제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회와 목회자가 그만큼 올해 성탄절을 뜻깊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구글 트렌드는 각 사회, 지역별 급상승하는 키워드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사를 빅데이터를 통해 읽을 수 있는 툴이다. 올해 성탄절, 성도가 원하는 키워드나 관심사를 찾고 싶다면 구글 트렌드를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