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 상대로 영향력 넓히는 '방과 후 사탄 클럽'. 사탄 사원 주도, 캘리포니아주 활동 승인 결정

클럽 운영진 측은 '사탄' 가르치지 않겠다. 학부모들은 '역겹다'

크리스찬투데이 | 기사입력 2022/11/24 [03:10]

미국 초등학교 상대로 영향력 넓히는 '방과 후 사탄 클럽'. 사탄 사원 주도, 캘리포니아주 활동 승인 결정

클럽 운영진 측은 '사탄' 가르치지 않겠다. 학부모들은 '역겹다'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2/11/24 [03:10]

  


캘리포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식당 안에 ‘사탄 클럽’이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테하차피 통합 학군은 최근 지역 내 골든힐스 초등학교 식당 안에서 매달 ‘애프터스쿨 사탄 클럽’이 활동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도한 지역 언론은 “사탄 사원(the Satanic Temple)이 지난 10월 말 교육구와 소통을 시작해 지난 10월 21일 시민센터 시설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고, 이어 “11월 14일에 골든 힐스 초등학교 내 구내식당 사용이 승인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클럽의 공동 설립자인 루시엔 그리브스는 그룹 이름에 사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문제는 가르침에서 제외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사탄’이라는 이름이 “기분 나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애프터스쿨 사탄 클럽을 운영하는 폴 힉스는 “현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예수의 영혼 구원을 가르치는 ‘Good News Club’이 있다. 우리는 다른 관점에서 제시하고 싶다”고 운영 취지를 언급했다. 이어 “나는 아이들에게 사탄을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비판적인 생각을 하고, 과학을 가르치고, 공감과 자비를 가르치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학부모들은 이 클럽이 허용된 것에 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지역 언론인 베이커스필드 나우에 따르면 한 조부모가 “역겹다는 생각한다”는 표현과 함께 “학교의 방침은 이해한다. 학교가 기독교 기반 방과 후 프로그램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는 왜 누군가가 그들의 아이가 이 사탄 그룹에 참여하기를 원하는지 상상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사탄 사원은 계속해서 초등학교 내 사탄 클럽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들은 올해 초 펜실베니아의 한 초등학교에도 이 같은 승인을 요청했고, 학교 이사회가 거절하자 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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