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숨은 보석. 샤크 핀 코브로 유명한 데이븐포트싼타크루즈에서 북쪽으로 9마일. 기이한 해안 동굴 탐험과 해양 조류 관측도 재미
그래서 다양한 해양 동식물을 보고 싶은 이들이 데이븐포트를 찾는다. 이 지역에는 유명한 바다가 많은데 태평양을 즐기는 이들에게 Waddell Beach가 인기다. 특히 이 비치는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윈드서핑을 하기도 좋다. 바람을 따라 파도를 가르는 재미는 보기만 해도 즐겁다. 데이븐포트 주변 바다에는 운이 좋다면 유리 조각이 보석처럼 빛나는 진귀한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이는 파도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해변에 있는 유리 조각을 다듬어 마치 보석처럼 변한 것인데, 캘리포니아 포트그레브 인근 글라스 비치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데이븐포트에는 두 개의 방을 지닌 감옥도 있다. 191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현재는 국립 역사 유적지로 박물관 역할을 한다. 이곳에 오면 북쪽 해안의 자연과 역사적 유물도 만날 수 있어 지역을 공부해보고 싶다면 들려보면 좋다. 데이븐포트 주변을 돌다가 허기가 진다면 고래 도시 베이커리(Whale City Bakery)로 향해보자. 데이븐포트 클리프 주변에 자리한 이 빵집은 비건과 글루텐이 없는 옵션도 제공한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방문자들은 초콜릿 딥 땅콩 버터 쿠키를 추천한다. 특히 브런치로 즐겨도 좋은 메뉴도 많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다.
데이븐포트는 주요 교통 중심지가 아닌 이유로 일부러 이곳을 찾기가 조금 애매하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려온다면 보통은 산호세에서 싼타크루즈를 지나 몬터레이 베이로 가는 코스를 선호한다. 하지만 반대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올라가는 여정이라면 싼타크루즈에서 1번 PCH를 계속 타고 북쪽으로 달려 데이븐포트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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