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무엇을 왜 어떻게 참아야 하나?

호성기 목사 | 기사입력 2022/06/17 [07:33]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무엇을 왜 어떻게 참아야 하나?

호성기 목사 | 입력 : 2022/06/17 [07:33]

▲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담임)

인간은 죄인이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오늘의 디지털 바벨론 시대까지 세상은 많이 변했다. 그 러나 사람은 죄인 그대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죄인된 인간의 특징 중의 하나는 ‘참지 못함’이다. 

 

첫째, 정욕을 참지 못한다. 하와는 동산 중앙에 있는 열매를 보고 참지 못했다. 보암직도, 먹음 직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에덴동산의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다. 아담에게도 주었다. 죄가 코로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염된다. 모든 인류에게 오늘도 흐르는 죄성이다. 참지 못한다. 

 

다윗도 한밤중에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정욕을 참지 못하였다. 간음하였다. 죄를 덮으려 우 리야를 죽였다. 디지털 바벨론 시대의 Z 세대의 참을성은 8초다. 신상품을 보면 8초 안에 우선 저 지르고 본다. 저들은 이런 일을 ‘지른다’라고 한다. 죄는 지르는 것, 선을 넘는 것, trespass다. 

 

둘째, 분노를 참지 못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푸틴의 전쟁 선포하는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죽이고 스데반이 돌 맞아 죽을 때 사울의 얼굴 에는 분노가 충만하였으리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지르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 4:26-27).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 오래 참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 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푸틴이 쏘아대는 탄도 미사일보다, 핵폭탄보다 더 강 력한 것은 ‘오래 참는 것’이다. 

 

인내의 한자어 忍耐의 참을 인(忍)은 나의 마음에 무자비하게 칼을 대어 죽이는 것이다. 올림 픽 금메달리스트나 골프여제 박세리, 피겨여왕 김연아, 배구 여제 식빵 언니 김연경, 축구의 신 박지성이나 손흥민 같은 선수들은 무명시절에 자기 마음에 일어나는 육신적인 식탐과 분노에 칼 을 대고 오래 참았기에 오늘 유명인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산다. 

 

성경의 인내는 자기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꾸어(빌 2:5-11) 심령의 정욕과 분노에 칼을 대어 자기를 죽여 다른 사람들을 살리려고 오래 참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오래 참으셨 다 (히 12:1-2). 그리고 영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보좌에 앉아계신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예수님은 마귀를 미 사일로, 폭력으로 멸하지 않으셨다. ‘오래 참으심’의 신의 성품으로 십자가에서 6시간 동안 참으 셨다. 그리고 자신을 죽여 화목제물로 드려 마귀의 일을 멸하셨다. 십자가를 지고 오래 참으라! 그래서 정욕과 분노로 틈타서 나의 삶을 망치는 마귀의 일을 멸하고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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