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대세

서인실 기자 | 기사입력 2022/05/15 [04:02]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대세

서인실 기자 | 입력 : 2022/05/15 [04:02]

이 글은 세계기독언론협회가 2022년 3월 3일에 주최한 워크샵에서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본지 서인실 편집국장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기독교 미디어 종사자와 구독자들 모두에게 미주내 한인기독언론의 현실과 나아가야갈 방향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본지 창긴 25주년을 기해서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는 어떠할까?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난제를 놓고 저는 ‘위기’ ‘변화’ ‘대처’ 이 3단어를 키워드로 제시합니다. 먼저 신문을 중심으로 현재의 상황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1.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의 현주소

 

  1) 종이신문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이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지 10년, 20년이 흐른 지금 종이신문 발행은 상당히 줄어든 추세입니다. 미국내 신문의 20% 이상이 지난 10년 사이에 폐간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다국적 미래전략 컨설팅 업체인 ‘퓨처 익스플로레이션 네트워크’는 미국은 2017년에, 한국은 2026년에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한바 있습니다. 다행이 이 예측이 실현되지 않아서인지 2022년 오늘까지도 제법 많은 종이신문이 우리 주변에 남아 있습니다.

 

                                          <열독률과 구독률은 감소>

 

한국내 종이신문의 열독률이 30.7%, 구독률이 20.2%로 하락하면서 신문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출처=한국기자협회) 특히 팬데믹이라는 대형악재로 인해 신문발행은 심각한 위기를 맞았지만,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단지 팬데믹 때문에 또는 SNS를 선호하는 시대적 트랜드 때문에 종이신문이 위축되고 있다고마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전통적 언론의 내용상 결점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더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이라는게 더 솔직한 생각입니다. 즉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정보제공, 고급 저널리즘과는 거리가 먼 기사들로 인해 독자층들이 외면하게 되니 그로 인해 구독료와 광고수입이 현저히 줄어드는 악순환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이신문 발행이 줄어든다고 해서 뉴스가 없어진 것은 아니고 단지 전달매체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모바빌 뉴스소비가 대세이고 펜데믹 기간을 통해 그 비중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뉴스 소비 급증>

 

▲ 미국 성인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Few Reseach Center가 발표한 도표.  © 크리스찬투데이


Few Reseach Center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 성인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이들이 2020년에는 71%, 2021년에는 67%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주, 종종, 가끔 본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만 지면신문만 보던 시대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2) 인터넷 미디어의 격동적인 변화

 

급속한 정보전달 능력을 앞세운 인터넷 미디어의 발전은 독자들이 따라잡기에도 버겁고,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도 속도조절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종전기자입니다. 전문기자의 보도보다 더 빨리 틱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세계로 현황을 알리고 있지 않습니까?

 

                                 디지털 전환 성공한 NYT, 구독자의 90%가 디지털로 구독

 

그러나 젊은 세대들이 SNS를 통한 뉴스 소비의 주 독자층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이를 증명해 보여준 케이스가 바로 뉴욕타임스입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793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만들었는데 이들 중 58%가 MZ세대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한 유료 구독자의 90%는 디지털로 구독을 하고 있습니다.(2014년, 뉴욕타임즈 혁신보고서)

 

                                 인터넷 미디어 문제점은 완성도 및 신뢰도 떨어지는 정보 난립

 

그러나 인터넷 미디어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즉 인터넷 신문과 방송만이 아니라 Facebook, YouTube, Instagram을 비롯해  다양한 소셜미디어 매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뉴스와 정보들이 난립되고 있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뉴스(Real news)가 있는 반면, 소위 시민기자들에 의한 Citizen Journalism은 뉴스의 질을 자주 하락시켰고, 가짜뉴스(Fake News)도 많고, 기사인 듯 광고인 Native Advertizing도 이젠 익숙해져버린 현실입니다. 즉 자정능력이 떨어지는 이들로 인해 인터넷 공간에서의 저널리즘은 전통적인 종이신문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포털 통한 디지털 뉴스의 소비가 72%

 

이것은 한국의 사례입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디지털 뉴스의 소비가 포털을 통해 72%가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많지만 거대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등에게 소규모 언론사들이 뉴스판매를 함으로서 아주 적지만 이익금을 배분받는 것이 각 언론사들이 각개전투 하는 것보다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포털 때문에 각 언론사들은 살았는데 이제는 포털에 잡아 먹힌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지켜볼 일입니다.

 

2. 과연 미주한인교계의 종이신문과 미디어의 현실은 어떠한가?

 

앞서 언급한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가 일반적인 것이었는데 좀 더 영역을 좁혀서 미주한인교계에서 발행되고 있는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로 압축해보니 그 현실은 일반 언론보다 결코 여유롭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오너 발행인 체제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한 구조적 어려움이 큽니다. 혼자 또는 한, 두명의 스탭들로는 효율적인 취재와 데스크, 편집, 장단기 기획보도, 트랜드에 맞는 콘텐츠 개발 등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종이신문만이 아닌 인터넷에서도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5월에 저희 크리스찬 투데이가 보도한 <미주내 한인기독언론 현황>에 의하면 당시 집계로는 총 14개사가 있는데 종이신문과 인터넷판을 병행하는 곳이 9곳, 인터넷판만 하는 곳이 2곳, 지면신문만 발행하는 3곳이 모두 폐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확인을 해보니 종이신문만 발행하던 3개사가 폐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종이신문과 인터넷판을 병행하던 9개사 중에서 종이신문을 중단한 곳이 2곳이고 주간발행에서 월1회 발행으로 줄인곳이 1곳입니다. 따라서 종이신문과 인터넷판 병행은 7개사로 줄었고, 인터넷판만 하는 곳은 4개사로 늘었습니다.

 

▲ 북미주한인교회 성장도표와 한인기독교신문 발행시기를 비교해 보면 한인교회수가 증가하던 시기에 맞물려 한인기독언론도 창간된것을 볼 수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앞서 언급된 14개 언론사들의 창간은 1999년 이전에 6개가, 2000년 이후에 8개사입니다. 한인교회 초창기인 1975, 1976, 1977에 VA, IL, CA주에서 각기 창간됩니다. 그 후 1983년에 4번째 언론이 CA주에서, 5번째 언론(1995년)이 GA주에 발행됩니다. 이어서 6번째 언론이 CA에서 1997년에 시작됩니다. 그후 2000년 이후 북미주 한인교회가 3000, 4000으로 급성장 도표를 이어갈 즈음부터는 기독언론 숫자도 많이 늘었고, 발행 지역도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여러 도시로 확장되어갔습니다.

 

미주한인교계 최초 기독언론인 ‘미주복음신문(발행인 장진우 장로)’인데 1975년에 VA주에서 발행되기 시작해 약 20여년간은 초창기 미주한인교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으나 2009년에 휴간이 됩니다.                                                 

이 신문은 첫 미주 한인기독언론이라는 프레미움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주목해 볼것은 뉴스의 질이 아닌 개교회 부흥강사를 연결해주는 일과, 연합행사 유치를 통한 사업은 활발했던 반면에 기독언론을 이어가야 할 다음 세대 연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전철을 우리가 또 겪지 않으려면 미디어 사역자 발굴과 지원에 더욱 유념해야할 것입니다.

 

1963년 한국에 처음 라면이 나왔을 당시 판매가는 10원이었고, 그해 조선일보 구독료는 월 100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50년이 지난 2015년에 라면은 75배가 오른 750원이고, 신문구독료는 15,000원입니다. 숫자상으로는 150배 오른 것이나 종이신문 지면이 4면에서 48면 이상으로 늘어났기에 실제로는 12배 오른 셈입니다.(저널리즘의 미래, 인물과 사상사 발행)

 

제가 처음 기독언론에서 일하기 시작한 1984년 격주간 8면으로 발행된 신문의 1년 구독료가 $50이었습니다. 그후 35년 후인 2019년에 저희 크리스찬 투데이의 경우 주간으로 16면 발행하면서 1년 구독료는 $100이었습니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Bic Mac Meal을 기준(빅맥 지수)으로 보면 1984년에 $2.59였고 2019년에는 $5.99이니 2.3배 인상되었습니다. 

반면에 구독료는 숫자상으로는 2배 인상이지만 지면이 8면에서 16면으로 늘어났고, 격주간에서 주간으로 그것도 흑백인쇄가 아닌 칼라인쇄로 발행된 것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엄청난 마이너스입니다. 빅맥도 2.3배 뛰었으니 적어도 구독료는 $230을 받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3. 저널리즘의 나아갈 길은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

 

종이신문의 강점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제3의 미디어로 극대화 시켜야 합니다. ‘PRINT FIRST’ 만 외치며 구독자 없는 종이신문을 계속 고집함도 합리적이지 않고, ‘DIGITAL FIRST’에 냉큼 조인은 했으나 외형만 갖추고 양질의 다양한 컨텐츠가 없으면 그 또한 부질없는 일입니다. 꼭 기억합시다. 최고의 무기는 최상의 콘텐츠입니다.

 

                                                  1) 멀티태스팅 시스템

전형적인 신문사의 편집국 시스템(취재기자-데스크-편집회의-편집-인쇄-발송)이 아닌 멀티태스킹 시스템으로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한 기자가 취재하고 사진찍고, 영상 확보해 편집하고, 텍스트 넣어 자막처리하고 심지어 결정적인 순간에는 발빠른 보도를 위해 라이브 방송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부족해서만은 아닙니다. 종이신문 발행시 거치는 편집국 시스템대로 하면 이미 뉴스의 신속성은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먼저 온라인에 올리고 필요시 추후에 보완, 수정하는 시스템이 대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아마존은 취재기자보다 개발자를 더 많이 뽑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이용해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지요.

아마 이렇게 될거라고 상상됩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는 성도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독교 정신으로 교육하는 학교 정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좋은 카운슬러를 추천해 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에는 독자가 고려해볼만한 지역 학교들의 리스트, 카운슬러들의 명단외에 기독교 교육에 대한 좋은 책들도 추천되어 있었습니다.

이제껏 전통적인 뉴스라면 여기서 끝날것이고, 조금 앞서가는 미디어라면 댓글창을 통해 질문을 하거나 추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잘 활용할주 아는 미래의 저널리즘이라면 추천도서의 명단을 독자가 클릭하는 순간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되고, 카운슬러 명단을 클릭하면 해당 카운슬러와 실시간 채팅 또는 상담예약을 해주는 것이지요. 이런 것을 통해 신문사는 소소한 수익이라도 창출되는 구조입니다.

 

                                            2) 비뉴스 상품을 앞세우는 영리한 전략

▲ 뉴욕타임즈의 구독료와 광고료의 변화추이를 보여주는 도표. 디지털화에 성공하면서 구독료 수입은 늘어나고, 광고료 수입은 줄어들었다. © 크리스찬투데이



빚이 상당했다던 워싱턴 포스트가 20여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미지털화에 성공하면서 재정도 흑자로 돌았다고 합니다. 수입의 상당 부문이 앱 구독료에서 나왔는데, 그 앱 구독자들을 다시 뉴스 구독자로 만드는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종이신문에 연재하던 크로스 퍼즐, 유명 쉐프들의 레시피 2만여개 등 뉴스가 아닌 정보를 저렴한 가격($40/year)에 구독토록 홍보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을 다시 조금만 더 돈을 더하면 1년내내 뉴스까지 구독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방식으로 100만명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즉 뉴스가 메인상품이 아니었고 그에 앞서 구독자들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정보를 먼저 판매했다는 점은 우리가 꼭 알았으면 합니다.

이런 영리한 판매전략을 하고 있는 워싱턴 포스트의 인력분포를 보니 기자가 1750명, 웹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700여명입니다. 우리가 해오는 전통적인 편집국을 갖춘 언론이 아닌 IT 정보통신 회사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4. 한인 크리스천 미디어들이 시도해볼만한 미디어 혁신

 

    1)- 시각편집 강화, 독자와 소통하는 양방향 미디어 콘테츠로 변화시도

그래픽을 강화해야 합니다. 디지털 편집부를 만들어 Info Graphic, Card News 등 비교적 쉽게 시도해 볼만한 시각편집을 늘려야합니다. 지금의 독자들은 텍스트만으로는 충족하지 않기에 인터넷 미디어는 물론이거니와 종이신문에서 조차도 그래픽을 강화해야합니다.

 

     2)- 직장인 아닌 소명 갖춘 스탭 발굴과 양육, 외부필진 보강

사람이 일을 합니다. 미주내에서 자질을 갖춘 취재기자, 편집기자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발굴하고, 가르쳐 좋은 스탭진을 갖추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소속 기자들 말고 외부필진을 강화하는 것은 추천합니다. 중량감 있는 목회자,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신도들의 오피니언을 비중있게 취급하는것은 콘텐츠의 다양화를 이루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3) - Google docs, Google Form 활용해 SNS 이용자들의 정보를 기자와 공유

또 하나의 취재원 탐색을 위한 아이디어는 미국 미디어들이 잘 활용하는 것인데,  Twitter list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회적, 기독교적 이슈가 있을 때 이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Google Docs, Google Form을 이용해 그들이 갖고 있는 정보를 기자와 공유토록 하는 것입니다.

 

       4) - 미래의 독자층 확보 방안(언어와 미디어 플랫폼 변화)

 

이제껏 미주내 한인 기독교 신문과 방송의 가장 큰 독자층은 한인1세들이었습니다. 그 1세들은 점점 줄고 있고, 1.5세와 2세들은 한국어 종이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 시점에서 한국어 신문과 방송이 숫자만 자랑할것이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뉴스를 제공하는 방안 또는 일부 언론은 한국어권으로, 또 다른 언론은 영어권으로 나누어 발전을 모색할때도 되었습니다.

미국언론인 뉴욕타임스의 경우에도 인터넷판을 영어, 스페니쉬, 중국어로 구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라면 한글만 고집말고 영어권에 있는 한인2세들을 우리의 구독자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당연히 힘써야 할것입니다. 

 

MZ 세대라 불리는 미래의 독자층 공략을 위해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도 요구됩니다. 현재 이 세대들이 익숙하게 다루는 플랫폼인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등에 맞는 기독 콘텐츠 개발을 통해 언어와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메타버스 시대에 미래 세대가 접하는 기독교 콘텐츠가 신뢰할만 한지, 신앙적으로 올바른것인지 특히 이단성은 없는지 등을 감시하는 워치독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5) - 언론사의 정보사업자로의 변모

 

지면신문을 통한 광고비와 구독료 수입은 현격히 줄어들고, 인터넷 미디어에 나름대로 투자해 보려고 하니 필요한 것은 재정입니다. 각 언론사들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재정을 탄탄히 해야 유능한 인재를 영입, 중 . 장기 목표에 흔들림없이 전진해 갈 수 있습니다. 

 

몇가지 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미주크리스찬신문(1983년 창간)은 기독교서적센타를 세워서 미전역에 한인교회와 성도들에게 성경, 찬송을 비롯한 교회물품을 제공하는 일과 교회달력 보급을 통해 수익금을 창출해 신문사 재정에 보태곤 했었습니다.

 

또한 크리스찬 저널(1976년 창간)은 2000년 초반부터 크리스천들만 가입할 수 있는 기독의료상조회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신문사 재무구조를 구축한 좋은 케이스입니다. 이 사역은 지금까지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크리스찬 투데이(1997년 창간)도 1997년부터 한인교회주소록을 발간을 하면서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해 교회 앞으로 보내는 편지에 붙일 주소 레이블 판매를 했었습니다. 전세계 어느 언론사도 갖고 있지 않는 독보적인 아이템이라 미주한인교회는 물론, 한국과 미국 기관들에서까지도 레이블을 구입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우표를 붙인 편지를 보내는 대신 이메일, 웹을 통한 홍보가 급증하면서 지금은 오더가 거의 없습니다.

 

결론입니다.

기독언론은 기록자입니다. 종이신문이던, 인터넷 신문이던, 라디오 방송이건, TV 방송이던 시대와 환경에 따라 전달매체는 달라질수 있지만 질 높은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기록자의 자세와 열정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격동하는 인터넷 시대에서 훌륭한 기록자로 남으려면 배우기 어렵고, 따라가기 버겁다고 주저할것이 아니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신문, 방송에 미래가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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