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부터 인류가 배워야 할 교훈

피터 안 기자 | 기사입력 2021/09/04 [01:01]

전염병으로부터 인류가 배워야 할 교훈

피터 안 기자 | 입력 : 2021/09/04 [01:01]

 

코로나19의 변종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다시 셧다운에 들어갔다. 일상이 되어버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은 우리가 아직도 팬데믹의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증가하고 있으며, 1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과거를 되짚으며 더 나은 시각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 할 시점에 와있다.

 

설문조사 기관 퓨 리서치의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대다수에 해당하는 86%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가 배워야 할 교훈이나 가르침이 있다고 답했고, 13%는 배울 것이 없다고 응답했다.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한 86% 가운데 35%는 팬데믹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답했으며, 반대로 “하나님이 보낸 것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37%였다. 그 외 13%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의 대부분은 작은 일 하나에도 하나님의 관섭하심과 섭리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원한다.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전세계에 몰아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유행병이 감히 하나님의 계획 하에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설령 아무것도 배울 교훈이 없다고 말하는 13%의 미국 성인들처럼 정말 배울 것이 없다면 인류는 팬데믹 극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팬데믹이 우리 교회, 우리 사역, 우리 사회에 더 나아가 인류에게 무엇을 가르쳤는지 생각해 볼 때, 숙고해야 할 잠재적 교훈이 있음은 물론이고, 그 이상을 말한다면 하나님의 계획과 관섭 하에 놓여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 KAPC 총회 총무 김성일 목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 총무 김성일 목사는 역대하 7장 11절-15절 말씀을 인용해 우리가 할 일은 죄의 고백과 회개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가 우선되어야 하며 그런 후에 하나님께 지혜와 교훈을 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성일 목사는 “솔로몬은 주님의 성전과 왕궁을 다 짓고, 주님의 성전과 그의 왕궁에 대하여 그가 마음속으로 하고자 한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다 이루었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이제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가 제사를 받는 성전으로 삼았다. 들어라.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메뚜기를 시켜 땅을 황폐하게 하거나, 나의 백성 가운데 염병이 돌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나의 백성이 스스로 겸손해져서,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떠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며, 그 땅을 다시 번영시켜 주겠다. 이제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를, 내가 눈을 뜨고 살필 것이며, 귀담아 듣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는 무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오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 교회, 사역을 볼 때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추어져 있고, 재정적 부요함이 있다할 지라도 팬데믹에 대비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자원 봉사자와 교회 스텝들도 폐쇄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기술이나 카리스마, 훈련이 아무리 많아도 팬데믹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인격과 교육과 경험이 있다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강조한다.

 

▲ 남가주보배로운교회 여승훈 목사

오렌지카운티의 남가주보배로운교회 담임 여승훈 목사는 전염병으로부터 인류가 배워야 할 교훈은 모든 생각의 출발을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염병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주권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으며 스스로 각자에게 물어야 할 질문 2가지를 던진다.

 

“코로나19 전염병뿐 아니라 인류가 겪는 모든 재난과 재앙에 대해 성경속에서 제시하는 유일한 해결책은 주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코로나19 전염병의 대혼란 가운데서 각자가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할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는 ‘나의 인생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과 친밀한 교제라는 토대위에 견고히 서 있는가?’ 그리고, 둘째는 ‘나는 그리스도를 나의 삶의 전부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입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의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사람들이 불안해하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입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분명하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비록 요한 계시록이 종말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지만 요한 계시록 전체에 흐르고 있는 핵심 아이디어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 입니다. 즉 요한 계시록의 핵심 주제는 종말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그 종말의 일을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계속해서 여 목사는 “미래를 대처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자신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입니다. 옛 속담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정신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어도 한계에 부딪히면 무너지게 됩니다. 미래를 대처할 지혜는 그 어떤 요소도 우리 자신 안에는 없습니다. 즉 정신력으로 살면 반드시 낭패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대처할 지혜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대홍수의 심판 가운데서 노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세상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보다 ‘방주 안’에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반석으로 비유되는 분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위에 세워진 인생들은 미래에 어떤 일이 들이닥친다 하더라도 끄떡없이 견고하게 서서 영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줄기차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학문과 철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여 목사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사귐을 통하여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살아갈 때 비록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결코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또한 만왕의 왕이 되시고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모든 권세와 모든 주권을 가지신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르침입니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 새한장로교회 송상철 목사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 담임 송상철 목사(그림 일대일 전도사역 국제대표)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서 우리가 누구의 제자인가를 확인하고 고백해야할 시점에 와있다고 진단한다.

 

송 목사는 “나는 누구에게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가? 예수님에게 제자훈련을 받고 있나? 아니면 코로나19에게 제자훈련을 받고 있나?”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이 시대에 깨달은 교훈을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갈 것을 제시한다. 

 

실제로 송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자마자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 온라인 훈련’을 개발했다. 현재 온라인에서 4차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는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 훈련은 코로나19 기간에만 29개 나라에서 253명이 등록해 훈련을 받았다. 

 

송 목사는 “이 훈련으로 쿠바에서는 선교 100년 만에 최대의 전도부흥이 일어났고, 태국, 필리핀, 도미니카, 등에서도 놀라운 전도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부흥의 기회이고, 수많은 선교지와 교회들이 코로나 중에도 건강하게 전도성장하며 부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송상철 목사가 코로나 시대에 크리스천들에게 던지는 ‘나는 누구에게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가?’ 진단법을 소개한다. 

 

A. 코로나19의 제자로 훈련받고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1. 조심 안하면 감염된다는 걱정 근심으로 살게 된다.

2. 사람들 많이 모이는 데는 가지 말라면서 대인 기피증이 생긴다.

3. 죽음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4.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리다가 형편이 안 되면 안 드려도 된다고 상각하게 한다.

5. 예배를 못 드리고 교회생활을 못한다고 너무 큰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한다.

6. 이런 때는 영적인 일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고 오직 건강관리에만 신경 쓰며 사는 게 좋다고 한다.

7. 점점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기를 멀리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마음조차 사라지게 만든다.

 

B.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받으며 사는 사람은 다음 같은 특징이 있다.

 

1. 어떤 일이 있어도 예배에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

2. 어떻게 하든지 이때를 전도하는 기회로 삼는다.

3.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돕고 사랑을 나눈다.

4. 온라인으로라도 모여서 열심히 합심하여 기도하기를 힘쓴다.

5. 코로나19는 신앙 훈련과 사역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6.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염려 걱정 두려움에 빠진 자들을 위로하며 복음 전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7. 코로나19 이후에 개인의 믿음이 더 성장하고 사역이 더욱 다양하게 개발되고 확장되어서 교회가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핑계대고 거기에 지배받고 살 것인가? 아니면 더 좋은 믿음의 훈련과 사역 개발의 기회로 삼아서 성장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이상으로 볼 때 전염병으로부터 우리가 배우는 교훈은 우리의 한계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우리와의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는 것을 깨우치며, 예수 그리스도께만 우리의 생각을 집중하고 이를 위해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세계적 유행병이든, 다른 재앙이나 승리이든,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 가르치고 계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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