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인종 이론(CRT)" 왜 위험한가?

피터 안 기자 | 기사입력 2021/07/07 [03:48]

"비판적 인종 이론(CRT)" 왜 위험한가?

피터 안 기자 | 입력 : 2021/07/07 [03:48]

소수층들까지 반대하고 나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CRT)’ 이란? CRT 가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다음세대와 미국에 끼치는 영향은?

 

▲ 소수층들까지 반대하고 나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CRT)’. 과연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다음세대와 미국에 끼치는 영향은?

 

지난 6월 3일 조지아주의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에서 사실상의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교육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1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이보다 앞선 5월 6일에는 미국의 청교도 가치관을 옹호하는 단체인 ‘라티노스포테네시(Latinos for Tennessee)’는 후원 행사를 열고, 그 자리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CRT)’이 무엇이며, 이 이론이 왜 미국의 역사를 바꿔놓을 만큼 위험한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침례교 목사이자 프리덤웍스(Freedom Works)의 선임 연구원인 C.L.브라이언트는 젊은 시절 ‘비판적 인종 이론(CRT)’을 지지해 왔지만 그 배경과 실체를 알고난 이후에는 완전히 돌아선 상태라고 말했다.

 

▲ Rev. C.L. Bryant 브라이언트목사 

 

‘비판적 인종 이론(CRT)’은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는 개인의 편견이 아닌, 미국 사회 및 법률 차원의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는 교육 이론으로, 주로 학문적인 것에만 국한되어 그 안에서조차 많은 논쟁으로 인해 하나의 ‘학문’으로만 여겨져 왔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주로 반기독교 또는 소위 ‘급진좌파’라고 알려진 Deep Blue Stat주(State)나 대도시(Major cities) 안에서 CRT 어젠더가 공립학교 K-12 커리큘럼은 물론 정부 기관과 미국기업에서의 교육 과정에 점점 더 많이 등장하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로 인해 수많은 학부모들과 조용했던 소수층 사람들까지도 강력한 반대와 뜨거운 논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비판적 인종 이론(CRT)’이 사회를 약화시키고, 오직 서로를 향한 증오를 낳을 뿐이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미국의 소수층들까지 반대하고 나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CRT)’ 이란 무엇이며, CRT 가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다음세대와 미국에 끼치는 영향은 과연 어떤 것일까?

 

CRT 이론의 지지자들은 미국 내 빈부격차, 인종 간 불평등, 인종차별은 백인 위주의 사회 공공정책 및 법률 체계에서 비롯된 것이며, 학교 수업 시간에 이에 대한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보수 진영은 이 이론이 과거의 잘못을 모두 백인에게 떠넘기고, 반백인 정서를 부추기며, 미국의 역사를 부정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외과의사이자, 저자이며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피신한 Ming Wang 박사는 “ ‘비판적 인종이론 CRT’ 옹호자들의 화려한 선전 문구와 자신이 “실제로 공산 국가에서 직접 피부로 체험한 비참한 것들은 전혀 일치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지아주 교육위원회의 결의안 역시, ‘비판적 인종 이론’이라는 표현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학생 본인의 인종 정체성으로 인해 죄책감, 불안, 심리적 압박을 초래하는 인종 교육을 수업 시간에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결의안 내용은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결의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브라이언트 목사에 의하면 “‘비판적 인종 이론(CRT)’은 1950년대 ‘흑인 해방 신학(Black liberation theology)’과 함께 등장한 것으로, 지금 나온 CRT 이론의 지지자들이 내미는 듣기 좋은 ‘평등(Equal)’ ‘정의(Justice)’ 란 말에 속지 말라. 저들이 주장하는 것들과 우리가 생각하는 ‘평등’ ‘정의’를 같은 것으로 착각하면 매우 큰 오산이며, 저들은 우리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와 의도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비판적 인종 이론(CRT)’을 주장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정의’를 과거의 흑인 ‘시민권리 옹호 운동자(Civil Rights Act)’들과 비교하지만, 사실상 그들의 목표는 정작 시민권리 옹호운동을 했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나 더글라스 프레드릭(Douglas Fredrick)과 같이 진정한 자유를 지키려던 그 당시 사람들의 노력을 모두 무력하게 만드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브라이언트 목사는 “‘비판적 인종 이론’의 더 두드러진 측면 중 하나는 ‘인종차별의 정의를 어떻게 바꾸느냐?’이며, 뜻을 바꾸면 목적이 달라진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교육, 가족, 성별, 결혼에 대한 전통적, 성경적 가치관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사회의 건강한 핵심 가치들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이어졌다”며, “‘비판적 인종 이론’ 이념의 가장 치명적인 면은 미국인들로 하여금 서로 미워하고 자신들의 나라를 미워하게 만드는 것이며, 모든 젊은이들로 하여금 미국은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도구이자 메커니즘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브라이언트 목사는 한 예로 지금의 주류 언론들과 좌파 정치인들이 미국의 설립 날짜까지 1776년에서 1619년으로 바꾸려 하는 것은 미국의 청교도 기반 가치관을 무너뜨리기 위한 반미·반기독교 전략이라고 경고하며, ‘흑백 분리’와 ‘제도적 차별’에 대해 “자신의 부모는 민권 옹호자(Civil rights advocates)였으며, 자신이 자라던 시대에는 ‘흑백분리(Segregation)’ 하에서 ‘제도적인 인종차별(Ssystemic-Racism)’을 경험했지만, 그 당시의 법적 ‘흑백분리나 제도적인 인종차별’은 지금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 미국에서 피부색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일이 과연 벌어지는가?(Is there anything you can NOT do in America today where the color of your skin would stop you from doing it?)”라고 반문한다.

 

▲ Robby Starbuck이라는 감독이자 프로듀서는 ‘비판적 인종 이론 'CRT’이 어떻게 공산주의 사상/ 마르크스 주의자들이 그들의 사상에 힘을 싣기 위해 사용했던 인종 분리(Racial division) 와 완전 판박이인 지에 대하여 언급하며 경고한다.

 

쿠바계통 미국인인 스타벅(Starbuck)은 쿠바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을 지금 미국의 좌파정치인들과 주류 미디아(CNN, NBC, ABC 외 주류 언론들)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평등’ ‘정의’ 라는 미명아래 ‘인종 분리(Racial division)’정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스타벅은 “역사적으로 과격 급진주의자들이 혁명을 일으키는 또 다른 방법은 이미 상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바꾸며, 문화적 언어를 바꿔나가는 것인데, 그것이 ‘비판적 인종 이론’의 핵심 원리 중 하나”라며, “지금 좌파 학계에서는 그동안은 ‘라티노(Latino)’와 ‘라티나(Latina)’로 사용되던 단어를 성중립적인 의미를 갖은 ‘라팅쓰(Latinx)’라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Latinx’라는 단어는 이제 미디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히스패닉인들은 그런  단어로 불리는 것을 불쾌해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스타벅에 의하면 ‘CRT’ 개념이나 생각이 대중적 인기가 별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언론에 노출시킴으로써 사람들에게 마치 그것이 현실인 것처럼 조장한다는 것이다.

 

“세뇌는 좌익 세력 신봉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도구 중의 하나인데, 그것은 우리 자녀들에게는 정말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아이들은 세뇌가 아닌 ‘정치 중립적 교육’을 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은 지난 5월 1일 달라스 교외에서 열린 선거에서 ‘비판적 인종이론(CRT)’ 커리큘럼을 지지했던 후보자들이 투표에서 크게 패배한 것을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비록 비논리적이고 사회에 매우 해악한 ‘비판적 인종 이론(CRT)’이 급진좌파 정치인들과 손잡은 주류미디아들을 통해 널리 퍼지고 있지만 그것에 맞서 싸우는 미국의 청교도 정신을 올바로 알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바로 희망이다. 미국이 세계 속에서 가장 위해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설 수 있는 이유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투표”라고 언급했다. 

 

▲ Tvnext 공동대표 김태오 목사와 새라김 사모

차세대들의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Tvnext(Traditional Values for next Generations)의 대표 김태오 목사는 “아직까지 ‘비판적 인종 이론’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이 미국 안에 많이 있을 것이며, 들어봤어도 과연 그 뜻이 무엇이고 무슨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사실상 더 많다. 그리고 이렇게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이 이상한 흐름이 바로 미국의 청교도 정신과 하나님의 법을 미국 안에서 밀어내려는 반기독교 정치인들과 인권운동가들 또한 주류미디어의 전략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제는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자신의 명예와 직업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는걸 알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 소수층의 이민자들, 흑인들,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격분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들도 점점 더 크고 확실하게 공중의 세력을 잡은 자들과 맞서 선한싸움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Tvnext의 공동대표 새라 김 사모 역시 “만일 CRT가 연방정부/주정부/지방정부 그리고 공립학교, 공공기관에까지 적용되도록 좌시한다면, 지난 240여 년간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었던 아름답고 건강한 청교도 가치관들은 다 무너지고 무력화될 것이다. 현재 미국은 전례 없이 양극화되어 가는데, 이것은 치명적이며, 그 양극화는 서로의 공통분모에 대해 감사하는 것보다 서로의 차이를 고착화시키는 것을 증가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며 우려한다.

 

또한 새라 김 사모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단 두 개밖에 없는 남·녀 성별을 ‘느낌’과 ‘감정’에 따라 무한정 성정체성과 성별이름들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개개인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인종 혈색(Color of People)로만 구분하겠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며, “정치, 교육, 사회, 문화, 경제 등 세상의 곳곳에서 더 많은 돈과 명예, 세상이 정해 놓은 수준의 인정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속이고  신앙의 양심을 팔아먹는, 더 나아가 하나님 대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중의 권세에게 열심히 잘 사용되는 사람들이 우리 안에 공존하고 있지만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처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크리스천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Tvnex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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