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가장 멋진 야생화 군락 워커캐년

황인상 기자 | 기사입력 2021/04/03 [00:15]

남가주의 가장 멋진 야생화 군락 워커캐년

황인상 기자 | 입력 : 2021/04/03 [00:15]

▲ 야생화가 만발한 워커 캐년     © 크리스찬투데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멋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파피꽃으로 유명한 랭커스터 인근 파피꽃 보존 지역도 있고, 치노 힐스 주립공원이나 다이아몬드 밸리 호수 주변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규모나 꽃의 종류를 따져볼 때 꼭 한번 들려봐야 하는 명소가 있다. 바로 워커 캐년(Walker Canyon)이다.

 

워커 캐년은 레이크 엘시노어 인근에 자리했으며 연중 하이커들이 주로 찾는 트레일을 지닌 명소다. 워커 캐년 트레일은 약 9.2마일 길이의 남부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야생 식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거대한 식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노란 파피꽃이 아름답다     © 크리스찬투데이

 

특히 이 캐년은 지난 2019년 산 전체를 주황색으로 덮은 야생화가 만개한 슈퍼 블룸(Super Bloom) 이후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워커 캐년을 통해서 주변으로 다양한 트레일을 만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야생화를 보기 위함이다. 워커 캐년에는 유명한 파피꽃과 더불어 10종이 넘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생화 군락을 보기 위해선 워커 캐년 로드 루프를 따라 레이크 스트리트 그리고 힐톱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약 4.6마일 트레일 코스를 둘러보면 좋다. 전체적으로 언덕 하나를 둘러본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코스로 여겨질 것이다. 워커 캐년으로 가기 위해선 로스앤젤레스를 기준으로 10번 또는 60번 하이웨이를 타고 15번 사우스를 타고 내려가다가 레이크 엘시노어를 만나기 전 레이크 스트리트에 차를 내려 캐년 방향으로 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야생화 시즌인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는 이 일대 극심한 교통 체증과 함께 주차장 찾기가 정말 어렵기도 하다. 특히 시즌에는 이 일대 주차를 금지하거나 다양한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음으로 방문 전 레이크 엘시노어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면 좋다. 

 

▲ 레이크 엘시노어 인근에 자리한 워커 캐년     © 크리스찬투데이

 

워커 캐년 주변으로는 아무래도 레이크 엘시노어와 함께 주변에 자리한 글렌 아이비와 같은 온천도 방문지로 삼으면 좋다. 호수는 해발 1천273피트 고지에 자리했으며 다양한 수상 레포츠는 물론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좋은 명소로 통한다. 만약 15번이 프리웨이가 아닌 74번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면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들를 수 있다. 특별히 룩아웃이라는 식당에 들리면 간단한 음식과 함께 멋진 호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 시 유의할 부분이 있을 수 있고 통제 구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화 시기가 지난번보다 조금 늦어지는 분위기이고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슈퍼 블룸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일 년에 딱 한 번이라는 남부 캘리포니아 야생화 시즌은 꼭 놓칠 수 없는 기회. 방문 전 안전 수칙을 잘 살피고 안전하고 즐겁게 방문해보길 바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