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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루고자 하는 소망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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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01 [23: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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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미주 한인 크리스천 100명을 상대로 2021년 소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의 2020년에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2021년 새해에 바라는 소망은 무엇일까? 본지는 새해를 맞아 성도들의 바람을 알아보고자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미주 한인 크리스천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조사 방식은 구글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객관식 그리고 주관식 단답식 질문을 사용했다.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 어떤 바람이 나왔는지 만나보자.

 

먼저 지난해 이루지 못한 아쉬운 것에 대해 묻는 질문을 살펴보자. 주관식 단답으로 ‘건강’, ‘신앙’, ‘재물’, ‘관계’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조사 응답자 100명 중 가장 많은 대답은 건강이었다. 42%의 응답자가 2020년 아쉬운 것을 건강으로 뽑은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36%가 신앙을 꼽았다. 2020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교회 대면 예배가 금지됐고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무래도 교회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온라인 예배라는 대체 포멧이 활성화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교회를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 기도나 선교, 신앙의 기대치가 많이 내려갔을 것으로 여겨진다. 

 

▲ 2020년 가장 아쉬운 부분은 ‘건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재물’이라고 답한 비율은 13%에 달했다. 2020년은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자영업자와 직장인들 나름대로 고충이 커져만 갔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도 중단된 상태에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회와 가정이 많을 것으로 안다. 마지막으로 9%의 응답자가 ‘관계’를 답했다. 아무래도 교회 내 친교도 갖지 못하고 밖에서 사람 만나는 것도 어렵다 보니 ‘관계’를 갖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 바라는 소망은 주관식 단답으로 진행됐다. 덕분에 많은 응답자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큰 주제는 대체로 2020년 아쉬운 부분을 답한 것에 대한 반사적인 희망 의지가 돋보였다. 주관식 단답에서 주류를 이룬 대답은 역시 건강이었다. 여기에는 교회의 건강, 가정의 건강 그리고 지인들의 건강을 비는 목소리가 많았다. 건강에 관한 주제 못지않게 주관식 단답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신앙의 회복’이었다. 적지 않은 이들의 교회 대면예배의 복귀, 기도의 부족, 선교의 부족으로 힘들어하고 새해엔 이것들이 이뤄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 2021년 바라는 소망에 관해 대체로 건강과 신앙이라는 답이 많았다. 

 

또한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나보려는 의지와 가족을 다시 만나고 교인과 함께 친교가 다시 이뤄지길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대체로 2021년 새해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의 소망은 지난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이어짐이 많아 보인다. 특히 2020년에 시작된 팬데믹이 2021년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보여 ‘건강’과 ‘신앙’은 당분간 변하지 않을 소망 키워드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소식도 들려오는 요즘. 2021년에는 성도가 바라는 모든 소망이 이뤄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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