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복귀 청신호

황인상 기자 | 기사입력 2020/12/30 [13:12]

일상으로 복귀 청신호

황인상 기자 | 입력 : 2020/12/30 [13:12]

▲ 코로나 19 걱정 없이 가족이 함께 만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지난해 초 시작된 팬데믹 위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겪은 경제적 손실을 비롯해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우울증세는 사람들을 더욱 지치고 힘들게 만든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당국의 대면 예배 금지가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크리스천들의 고충도 상당하다. 

 

하지만 어두운 소식 가운데 위기를 이길 백신 개발에 대한 소식은 긍정적이다. 특히 미국 내 백신 확보와 공급에 대한 희망찬 뉴스가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월 8일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충족 후 수출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2021년 2분기까지 모든 미국인들에 충분한 코로나 19 백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1일에는 미국 FDA 자문기구가 권고 한 이후 곧바로 FDA가 화이자사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인들에게 먼저 보급되는 과정을 거치면 아무래도 미국 내 경제 활동 재개와 대면 예배 허용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해졌던 행정명령 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미국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에 백신이 필요한 경우 공급에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을 통해 저소득 국가에 백신 공급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구체적인 수량과 백신 종류는 밝히지 않았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 올해 2분기 까지, 미국인들에게 접종 가능한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먼저 백신 접종’ 행정명령과 관련 앞으로 30일 안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라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미국 행정부가 공화당 또는 민주당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조 바이든 후보 측 역시 “취임 후 100일 안에 최소한 1억 명의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은바.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인의 백신 접종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냐는 기대도 가능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한 미국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백신을 받으면 미국이 “상당히 빠르게” 코로나 19에 대한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한 언론사는 팬데믹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사를 썼다. 여러 희망적인 대답이 있었지만 “엄마를 안고 싶다”, “가족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가족을 다시 만나고, 교회 성도와 친교도 나눌 수 있는 ‘일상’이 가능한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 19 백신으로 인한 보호 효과의 지속성, 접종 횟수, 항체 형성 후 재발 우려 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백신 개발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지금까지 지켜온 것들과 병행된다면 2021년에는 팬데믹 해제라는 뉴스가 들려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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